조망권 아파트 봇물, “이참에 내집마련해 볼까”
조망권 아파트 봇물, “이참에 내집마련해 볼까”
올해 서울 수도권서 53개 단지 선보여
올해 산ㆍ강ㆍ공원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쏟아진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ㆍ수도권에서 분양될 조망권 아파트는(주상복합 포함)는 53개 단지, 2만5000여 가구에 달한다.
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고,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도심 주변에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거 쾌적성과 조망권 프리미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내 집 마련 수요자라면 올해 나올 조망권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괜찮다.
한강 조망가능한 아파트, 어디 있나
올해 분양될 아파트 중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도 많다. 대부분 서울 강북에 집중돼 있다.
우선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하중동에서 분양하는 ‘밤섬GS자이’ 아파트가 눈에 띈다. 이 단지는 7개동 4백88가구 규모로, 이중 44평~60평형 75가구를 6월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데다 교통여건(6호선 광흥창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도 좋아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청약에 나서볼만 하다.
금호건설은 3월 용산구 원효로에서 한강과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 32~75평형 2백6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을 걸어서 6분, 4ㆍ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에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성동구 옥수동에선 동부건설이 조합아파트(총 295가구)인 32~49평형 74가구를 하반기에 일반 분양한다. 일부 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3호선 옥수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산 조망 아파트도 많아
뒷산을 우리집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산 조망 아파트도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삼성물산은 3~4월경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에 광교산 조망이 가능한 광교래미안(33평~75평형 2515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수도권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대단지인데다 죽전지구와 맞붙어 있어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판교신도시가 차로 10여분 거리로 판교ㆍ분당 생활권에 속한다.
현대건설은 8월에 서울 은평구 불광3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1185가구를 선보인다. 이중 일반에 분양될 물량은 40평~50평형 45가구다.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
동양건설은 남양주시 호평동에서는 천마산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25~62평형 1291가구)를 9월에 분양한다. 인근 호평지구의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춘선 평내호평역도 차로 4~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부럽지 않은 하천 조망아파트
월드건설은 서울 중랑구 묵동 유한연립을 재건축한 월드메르디앙(31평형 16가구)을 5월에 일반에 선뵌다. 중랑천이 걸어서 1분 거리로 일부 동에서 하천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먹골역을 걸어서 8분, 6호선 태릉입구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시 진접지구 5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33평형 8백80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옆으로 왕숙천이 흐른다. 저층에서 하천 조망이 가능하다는게 분양업체측의 주장이다.
올해 공원과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도 대거 분양된다.
서울 성수동에선 서울숲 조망이 가능한 서울숲두산위브 600가구 11월 분양예정이다. GS건설은 용인 마북동에서 골프장과 가까운 아파트(34평~56평형 309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단지 뒷편에 한성컨트리클럽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