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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산 랜드마크 615m이상으로 해달라"

조은무지개 2007. 2. 24. 12:32
 

용산구 "용산 랜드마크 615m이상으로 해달라"


오시장 "공론화 거쳐 추진해야"


서울 용산구가 23일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에 들어설 랜드마크 건물을 615m 이상 높이로 허용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이날 용산구청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용산 랜드마크 건물을 인천 송도타워(610m)보다 10m, 또는 5m라도 높여 1등(국내 최고층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초고층 건물 문제는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1등 될 수 있게 해달라"

그러면서 오 시장은 "두바이는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짓겠다면서도 정확한 높이는 밝히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다"며 "두바이 처럼 해야 세계 최고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용산구는 남산 남쪽 능선과 맞닿은 후암동 45-39번지 일대 2천80평 규모의 재난위험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보상비와 공사비 등 165억 원의 예산을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 일대는 절개지 주변으로 노후 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용산구는 이 곳을 공원화해 앞으로 조성될 용산 민족.역사공원과 남산을 잇는 녹지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지금 용산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