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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석관 ‘강북 열기’ 이어갈까

조은무지개 2007. 3. 9. 12:11
 

래미안석관 ‘강북 열기’ 이어갈까


24,41평형 139가구 일반분양…실수요자 관심 끌 듯


강북지역 재개발 단지의 인기가 계속될까. 강북지역에 뉴타운 호재를 낀 데다 브랜드 인지도도 높은 단지가 분양된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인 삼성건설의 래미안석관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집값이 많이 오른 강북지역에 분양되는 물량으로 입지여건ㆍ브랜드 등에서 괜찮아 주택수요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북지역 집값이 많이 올랐고 뉴타운 기대감이 있긴 해도 뉴타운의 전망이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목적의 청약은 신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3월중 분양예정…장위뉴타운 후광효과 기대

이 아파트는 석관1구역 재개발단지로 전체 단지는 660가구이지만 일반분양분은 24,41평형 139가구로 많지 않다.


석관동에서 처음로 재개발되는 단지다. 석관2구역과 3구역에서도 재개발을 추진 중으로 아직 추진위 구성 단계로 사업초기 단계다.

3차 뉴타운으로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장위뉴타운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장위뉴타운은 장위동 일대 56만평 규모로 2016년까지 주거중심ㆍ보행중심의 녹색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역세권으로 지하철6호선 돌곶이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1호선 석계역과 7호선 태릉입구역도 주변에 있다. 내부순환로ㆍ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퇴계원나들목을 통해 중부고속도로로 갈 수 있다.

천장산 공원과 의릉, 드림랜드 등이 인근에 있다.

경희대 등 각급 학교가 주변에 있고 현대백화점ㆍ롯데백화점ㆍ성북중앙병원 등이 주변에 있긴 하지만 재개발 지역으로 낡은 주거지여서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은 아니다.

단지 내에 헬스장, 에어로빅장, 건강측정실 등 주민공동시설(커뮤니티)이 들어선다.

삼성건설 측은 각종 첨단시설을 각 가정에 설치할 계획이다. 집 밖에서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실내난방 제어 등을 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 외에 인터넷과 디지털TV로 교육ㆍ문화정보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라이브시스템을 설치한다.

 

분양가 평당 1000만∼1400만원…1순위 마감 예상

분양가는 평당 1000만∼1400만원으로 예상된다. 24평형이 평당 1000만∼1100만원이고 41평형은 평당 1200만∼1400만원선이다.

주변에 비교할 만한 새 아파트가 별로 없지만 비싼 편은 아니다. 지난해 5월 장위뉴타운 바로 옆 장위동에서 대명종합건설이 당초 평당 1200만∼1800만원에 분양가를 정했다가 평당 1200만∼1560만원으로 조정했으나 비싼 분양가로 인해 분양에 애를 먹었다.

주변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뉴타운 개발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개발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뉴타운 덕을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재개발과 뉴타운 개발이 이제 시작되는 단계여서 생활편의시설 등에서 입주 초기에 다소 불편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청약경쟁률은 1순위서 마감될 것으로 보이지만 1월 삼성건설의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종암2차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상한제 확대시행 등으로 주택시장이 1월 이후 계속 침체되면서 청약 대기자들도 다소 움츠러든 것 같다”고 말했다.

래미안종암2차는 평당 1100만∼1350만원에 분양돼 서울 1순위서 평균 26.2대 1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