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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더 프라우 계약 첫날 모델하우스 분위기 썰렁

조은무지개 2007. 4. 16. 13:49
 

송도 더 프라우 계약 첫날 모델하우스 분위기 썰렁


떴다방 거의 없고 분양권 전매도 안돼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 프라우 오피스텔 당첨자 계약 첫날인 16일 오후 1시께. 송도국제도시 인천자유구역청 부근에 마련된 더프라우 모델하우스 주변은 썰렁했다.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자)들이 모델하우스 주변에 몰려 오피스텔 계약자들을 상대로 분양권 전매를 부추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실제 모델하우스에는 떴다방들의 모습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떴다방으로 보이는 3~4명만이 모델하우스 주변을 맴돌고 있을 뿐이다. 국세청 직원과 건교부 및 인천시의 합동단속반원들이 모델하우스 주변을 돌며 투기 단속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분양권 거래 거의 없어

분양권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더 프라우 오피스텔을 계약한 당첨자가 20명도 되지 않는 데다 국세청의 자금 출처 조사 방침 등으로 거래 성사된 물건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송도동 M공인 관계자는 “국세청의 단속 강화에 대한 불안감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심리로 매물이 별로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물을 찾는 사람도 많지 않다. 모델하우스 부근에 있는 이동식 중개업자 정모씨는 “거래자에 대한 자금 출처 조사와 다운 계약(계약서에 실제 거래가보다 낮게 매매가를 적는 것) 등에 대한 단속 강화로 매수세가 뚝 끊겼다”며 “국세청 등의 단속의 손길이 조금 뜸해진 뒤에야 거래가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매도 웃돈만 비교적 높게 형성

하지만 분양권 매도 프리미엄은 상당히 붙었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송도동 국제공인 관계자는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웃돈이 20평형대의 경우 2500만~3000만원, 30평형대는 4000만~5000만원, 60평형대는 7000만원 가량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