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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 대단지 한번 노려볼까

조은무지개 2007. 4. 17. 10:45
 

1000가구 이상 대단지 한번 노려볼까


연말까지 전국 49곳 6만5000여가구 분양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입지 여건이 양호한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고, 학군이나 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어 9월 이후 시행될 청약 가점제에서 불리한 통장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분양될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전국 49곳 6만5000여가구에 이른다.

영남권에 대단지 아파트 몰려 있어

지역별로는 부산이 13곳 1만4100여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 7곳 1만693가구, 충남 6곳 7554가구, 대구 7곳 7403가구 등이다. 전체 물량의 64%에 해당하는 4만1800여가구가 영남권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주공1, 2단지를 재건축해 3466가구를 짓고, 이중 24~63평형 1038가구를 다음달께 분양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과 2호선 죽전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인근 대구 달서구 월배지구에 아이파크 1차 1576가구와 2차 1046가구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단지내 학교가 들어서고, 대구 지하철 1호선 진천역과 이마트를 걸어서 10분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중앙건설이 동래구 명륜동에서 34~65평형 1076가구를 5월께 분양한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사적공원, 마안산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월드건설은 울산 북구 매곡동에 메르디앙 아파트 34~58평형 2779가구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태영과 한림건설은 지난해 마산시 양덕동 옛 한일합섬 부지에 메트로시티1차(2127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9월께 2차분 1732가구를 분양한다.

충청권에선 천안 물량 많아

충청권에서는 신일건업이 9월 대전 서남부지구 19블록에 30~60평형대 1653가구를 내놓는다. 천안에서는 신방통정도시개발사업지구에 한성건설이 1049가구(5월 분양 예정)를 분양하는 등 총 4곳에서 6100여가구가 분양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청주시 사직동 사직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3600여가구를 짓고, 718가구를 오는 5월께 일반분양한다.

호남권에서는 호남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송원대학 부지에 33~52평형 1133가구를 올 하반기에 내놓는다. 신영은 올 8월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26~72평형 2688가구를 분양한다.

강원도에는 삼호가 춘천시 소양로2가에 1202가구를 짓고, 970가구를 올 10월께 일반분양한다.

전문가들은 "역세권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별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