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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께 분당급 신도시 발표…동탄신도시 동쪽 확정

조은무지개 2007. 6. 1. 12:10
 

오후 1시께 분당급 신도시 발표…동탄신도시 동쪽 확정


660만평 규모,2010년 아파트 분양 예정


'분당급 신도시'가 오늘 전격 발표된다. 정부는 당초 일정을 앞당겨 1일 오후 1시께 분당급 신도시 예정지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이 방침은 청와대와 정부의 긴급 협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발표 창구는 건설교통부로 단일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31일 공식 브리핑에서 "투기 방지를 위해 신도시 발표를 앞당기자는 의견이 있다는 걸 참고하겠다"고 언급해 조기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정부는 신도시 조기 발표 방침 자체를 철저한 보안에 부쳐왔다.

 

‘제2 동탄 신도시’ 사실상 확정


정부가 지목한 '분당급 신도시' 예정지는 '동탄 신도시 동쪽'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는 31일 이 지역을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2분과위원회로 넘겼다.

신도시로 지정하려면 우선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돼야 한다. 중도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화성시가 경기도를 거쳐 건교부에 제출한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의 심의에 들어갔다.

 

화성시가 중도위에 제출한 '2025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청계.영천.중리 일대 660만 평을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현재 건설 중인 동탄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곳이다.

규모도 분당(594만 평)보다 60만 평 이상 크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지난달 "신도시 규모를 분당보다 크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제2 동탄신도시 규모는 600만평 이상에 10만~12만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연말께 완공되는 제1 동탄신도시(273만 평.4만921가구)까지 감안하면 이 일대에 1000만 평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화성시는 새로운 기본계획에서 2025년 화성시 인구를 135만 명으로 늘려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청회에서 밝힌 '2025년 화성시 인구 90만 명'보다 45만 명 늘어난 수치다. 현재 화성시 인구는 32만9000명이다.

 

2010년께 아파트 분양 가능할듯


이에 따라 제1 동탄신도시(약 20만 명)와 분당급 신도시(약 45만 명)가 건설된 이후에도 계속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경우 화성시 서남부 지역이 추가로 개발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1일 신도시 예정지가 발표되면 지구지정→개발계획 승인→실시계획 승인→택지공급 승인 수순을 밟아야 한다. 분당급 신도시 예정지는 2010년께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