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논란 판교상업용지 더 비싼 값에 재낙찰
고가 논란 판교상업용지 더 비싼 값에 재낙찰
경쟁률도 33대1로 높아
재 입찰에 부쳐진 판교 중심상업용지가 또 다시 과열경쟁 끝에 1차 분양 당시보다 비싼 고가에 팔렸다. 이 부지는 당초 한진무역이 고가 분양을 받았다가 계약을 포기하는 바람에 재입찰이 진행됐다.
한국토지공사는 9일 판교 중심상업용지 2개 필지를 재입찰에 부친 결과,66개 기업과 개인이 응찰해 평균 3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내정가보다 2.3배 비싼값에 낙찰
필지별로는 503의6번지( 653㎡·197.5평)의 경우 ㈜다가온이 167억원(3.3㎡당 8474만원)에 낙찰을 받았다. 이어 505의2번지(569㎡·172.1평)는 156억원(3.3㎡당 9077만원)을 써낸 ㈜컴테크케미칼이 차지했다.
이는 토공의 내정가격보다 2.3배 이상 높고, 한진무역이 당초 낙찰받은 160억원, 149억원보다는 최고 4.6% 이상 비싼 가격이다. 오는 13일 해당 기업들은 토공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판교역 끼고 있는 노른자위
판교 중심상업용지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끼고 있는 신도시 내 하나밖에 없는 상업지역으로 관심이 매우 높은 곳이다. 특히 용적률 600%에 건폐율은 60%가 적용되는 노른자위 땅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판교 중심상업용지 총 21개 필지는 3.3㎡당 평균 6700만원 이상, 최고 9200만원선을 기록하고 있어 사업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판교 중심상업용지에는 10층 이상의 오피스 건물이나 상업시설, 사옥 등이 건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