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 투자/* 부동산뉴스

인천 집값, 개발 재료 안고 올해 6% 상승

조은무지개 2007. 9. 18. 10:36
 

인천 집값, 개발 재료 안고 올해 6% 상승


남구는 올 들어 11.3%나 올라


경제자유구역, 인천세계도시엑스포, 2014년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호재로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올 들어 6%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올 들어 14일 현재까지 5.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2.32%)와 비교해 2.5배 수준이다. 서울(0.36%)과 비교해서는 16.4배나 높다.

수도권 매매시장이 약세인 것과 달리 인천의 경우 송도신도시 개발, 노후지역 재생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과 수인선복선, 7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곁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남구가 11.3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연수구(8.27%) ▲부평구(6.68%) ▲남동구(5.86%) ▲계양구(5.06%) ▲중구(3.99%) 순으로 올랐다.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것은 동구(-0.03%)였다.

남구 용현ㆍ관교동 일대 강세

남구는 용현동(18.71%)과 관교동(16.67%) 일대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용현동 일대는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공장지역들이 주거단지로 조성되고 2013년 개통예정인 수인선복선화사업이 한창이다.

용현동 유원아파트 135㎡형은 올 들어 6000만원 올라 2억2000만~2억5000만원, 금호1단지 1, 2차 171㎡형도 5500만원 올라 3억1000만~3억2000만원 선이다.

관교동 일대는 2014년 아시안게임의 주경기장인 문학경기장 수혜지로 관심을 받으면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풍림 165㎡형은 7500만원 올라 3억2000만~4억4000만원이다.

연수구도 옥련ㆍ청학동 중심으로 상승세

연수구는 경제자유구역이자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중심지인 송도국제도시 개발이 꾸준히 이뤄져 인접지역인 옥련동(15.30%)과 청학동(11.99%)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세다.

옥련동 벽산빌리지 119㎡형은 7000만원 올라 1억8000만~1억9000만원, 청학동 시대 62㎡형은 2900만원 상승해 1억500만~1억2500만원이다.

부평구는 7호선 연장 부평구청역(2011년 3월 개통예정) 일대인 청천동(9.97%)과 부평동(9.23%)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7호선 연장은 부평구청~부천 상동~구로 온수 구간으로 서울로 바로 연결된다.

청천동 대우1차 122㎡형이 5000만원 상승해 2억8000만~3억2000만원이며, 부평동 욱일 102㎡형이 375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

남동구는 논현택지지구 인근 남촌동가 11.60% 상승했다. 구월힐스테이트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한 구월동도 11.47%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