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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아파트 매물 쏟아지나

조은무지개 2007. 10. 15. 12:12
 

하반기 아파트 매물 쏟아지나


기한만료 처분조건부 대상 1만4000여건


올 하반기중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처분조건부 대출 대상 부동산 중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경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처분조건부 대출은 1만4715건(6월기준)으로 집계됐다.

 

70%가 수도권 집중…시장 영향 클듯


이중 처분대상 물건의 소재지가 수도권인 처분조건부 대출은 1만153건으로 69.7%를 차지했다.

처분조건부 대출은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은 사람이 투기지역의 아파트를 추가로 구입하면 1년 안에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는 조건으로 받은 대출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수도권에 집중된 이들 물량이 일시에 매물로 쏟아지면 거래부진으로 인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거래가 부진해지면서 처분조건부 대출자들이 유예기간이 만료돼도 매물이 팔리지 않아 연체이자를 부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예기간이 만료된 조건부대출 2만2775건 중 상환을 포함해 계약조건을 이행한 경우가 98.6%에 달했다.


내년 만료되는 조건부대출은 2만3602건

또 내년에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조건부대출은 2만3602건이고 2009년 1월 이후는 2만4845건이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그동안의 처분조건 이행률 등을 감안할 때 올 하반기 중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처분조건부 대출 중 일부가 처분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택시장 수급상황 등을 감안할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