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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고정금리도 '덩달아' 오름세

조은무지개 2007. 5. 21. 11:14
 

주택대출 고정금리도 '덩달아' 오름세


올 들어 0.19%~0.28%포인트 상승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상승으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부담이 연일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나 국고채 등 장기채권 금리가 CD금리 못지않게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변동금리 대신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선택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채권 금리 오름세 따라 동반 상승


21일 은행권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18일 현재 연 5.37%로 작년 말(5.15%)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CD 금리는 4.86%에서 5.07%로 0.21%포인트 상승했다.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장기채권 금리가 CD 금리 못지않게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060000] `포유 장기대출'의 3년 고정금리는 지난해 마지막 주 최고 7.37%에서 이번 주 최고 7.65%로 0.28%포인트 올랐다.

변동금리부 대출금리는 이번 주 5.78~7.38%로 같은 기간 0.27%포인트가 인상됐다.

신한은행 '장기모기지론' 의 경우 3년 고정금리가 작년 12월29일 6.13~7.23%에서 21일 현재 6.34~ 7.44%로 0.21%포인트 높아졌다. 변동금리는 5.83~ 6.93%에서 6.06~7.16%로 0.23%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 `아파트파워론Ⅲ'도 3년 고정금리가 21일 현재 6.31~7.81%로 작년 12월29일보다 0.19%포인트 인상됐다.

은행별로 은행채 또는 국고채를 대출금리에 적용하는 방식이 달라 일정 부분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대체로 채권금리 인상분만큼 고스란히 고정금리가 높아진 셈이다.


신규 대출고객에게만 인상분 적용돼


CD 금리를 비롯한 단기금리가 오르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장기금리가 뒤따라 오르기 마련이지만 기존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고정금리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에게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대출고객에게 모두 영향을 미치는 변동금리와 달리 고정금리는 신규 대출고객에게만 인상분이 적용돼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고정금리마저 오르게 돼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더 줄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