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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 동탄 구간 7㎞ 지하로 판다

조은무지개 2007. 6. 8. 11:08
 

경부고속도 동탄 구간 7㎞ 지하로 판다


우회도로 땅 보상비 아끼려


경기도 화성의 동탄2 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7㎞ 구간을 지하화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동탄2 신도시 주변 경부고속도로 7km 구간에 지하 고속도로를 놓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지하 고속도로는 왕복 8차로로 기존 고속도로 옆 부지 지하에 건설될 가능성이 크다. 지하 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국내 처음이다.

내년 2월 종합교통대책 발표키로

정부는 내년 2월 동탄2 신도시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전철 분당선의 연장 계획을 종합교통대책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경부고속도로 건설 방안은 고속도로로 인해 신도시가 분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기존 고속도로 위로 군데군데 고가를 설치할 경우 복합적인 신도시 기능을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고, 우회 고속도로를 놓을 때는 막대한 토지보상비

가 걸림돌이다.

건설업계 측은 "국내 도로건설 기술이 뛰어나 지하 고속도로 건설은 충분히 감당할 능력이 있다"며 "지상 우회고속도로에 투입할 토지보상비와 비교하면 지하 고속도로 건설비용이 오히려 싸다"는 입장이다.

현재 판교 신도시도 동서로 나누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판교~내곡 간 고속화도로 중 판교 도심 구간의 지하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비 3500억원 예상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이 검토되는 구간은 동탄 신도시 북쪽의 기흥IC부터 남쪽의 오산IC 2㎞ 전까지 총 7㎞ 구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진. 출입 불편을 덜기 위해 기존 기흥IC를 없애고 동탄 신도시에 가까운 남쪽에 새로운 IC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소요되는 공사비는 35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지하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지금의 지상 도로는 철거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역대 최대인 동탄 신도시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기능이 양분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