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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건설 추진 결정 다시 연기

조은무지개 2007. 6. 28. 11:18
 

제2롯데월드 건설 추진 결정 다시 연기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심층검토키로


제2롯데월드 건설 추진 결정이 다시 미뤄졌다.

국무조정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비행안전 문제에 대한 심층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실무회의를 한차례 더 거친 뒤 차기 본회의에서 최종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차기 본회의 일정은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다.

실무회의 한 차례 덜 거치기로

제2롯데월드는 송파구 신천동 29번지로 면적만 2만6500평에 달한다. 한때 비업무용 나대지로 분류돼 지난 2000년 종합토지세가 부과되기도 했다.

롯데그룹이 이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사들인 것은 지난 1988년 1월이다. 이 땅을 매입한 데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짓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토지 매입 당시부터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짓겠다는 신격호 회장 등 그룹 수뇌부의 방침에 따라 초고층 업무용 및 호텔 건립을 추진해왔다.

1995년도에 송파구에 최초로 높이 402m, 100층 건립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성남 서울공항과 교통난 등의 반대 여론에 밀려 사업은 좌절됐다.

이후 롯데그룹은 초고층 건립계획안을 제출했으나 98년 지하 5층, 지상 36층의 건축허가를 송파구청으로부터 받는 데 그쳤다.

차기 본회의 일정은 잡히지 않아

하지만 신격호 회장이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짓겠다는 방침이 다시 세워지면서 롯데그룹은 2002년 9월 112층 규모의 빌딩 건립안을 송파구에 제출했다.

이후 서울시가 건축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 추진은 급물살을 탔고 결국 작년 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지상 112층, 지하5층의 제2 롯데월드 건립계획을 통과시키면서 사업은 본 궤도에 오르는 듯 했다.

당시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관광객이 20∼3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연간 150만명 이상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기존 롯데월드와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타운으로 만들 수 있다는 논리로 서울시의 허가를 이끌어냈었다.

그러나 공군이 제2롯데월드가 들어설 경우 성남공항 항공기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 결국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서울시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행정협의조정위원회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