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 경기도 행정타운 건립

 

광교신도시에 경기도 행정타운 건립

2012년 6월까지 12만㎡에 조성

경기도가 미래 행정수요 변화에 대비해 광교신도시 내에 행정타운을 건립한다.

9일 도(道)에 따르면 도청과 도의회 청사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은 단순한 공공청사의 기능을 넘어 문화, 복지는 물론 상업 기능까지 포함된 복합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행정타운은 주변의 광교테크노밸리, 상업. 업무용지, 컨벤션센터 등 광교신도시의 핵심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그 기능과 접근성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미래형 `복합 행정타운'= 행정타운은 2012년 6월까지 수원시 및 용인시 일대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11만9천196㎡에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우선 행정타운 내에 지하2층∼지상20층, 연면적 11만5천700㎡ 규모의 청사를 건립, 도 본청(연면적 8만5천950㎡)과 도의회(연면적 2만9천752㎡)를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청사는 행정. 대민. 의회 업무 관련 시설은 물론 광장, 공원, 식당, 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도는 청사에 전시. 도서관과 같은 문화. 복지시설이나 민간 업무. 상업시설을 도입해 단순 공공청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행정타운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관계 부서와 협의를 통해 도 산하기관이나 직속기관, 사업소 등을 추가로 이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주변시설과 유기적 연계..접근성 `UP'= 도는 행정타운을 주변의 중심 업무지구와 연계해 개발하고 편리한 교통. 보행환경을 조성해 복합 행정타운으로서의 기능과 접근성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행정타운을 비롯한 광교신도시 중심축 18만평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도시중심지 마스터플랜'에 따라 각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행정타운과 광교테크노밸리,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파크 등 광교신도시의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중심지역 1.4㎞구간에 세계적인 건축가를 참여시켜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행정타운과 다른 시설들을 보행데크와 시민광장으로 연결하고 행정타운 인근에 신분당선 연장선 전철역과 연계한 환승센터를 조성해 접근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환승센터의 경우 지하1∼3층에는 지하철, 시내. 시외버스 승강장을 비롯한 휴게. 공연시설을 설치하고 지상은 택시 승강장과 녹지 및 광장으로 꾸며 입체적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추진일정은= 도는 행정타운 건립을 위해 10일 주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여기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9월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기본설계 실시 및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등을 거쳐 2009년 7월께 착공, 2012년 6월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도 본청과 의회 청사 건립을 기준으로 토지매입비, 건축비 등 총 5천69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재원 마련을 위해 사업소. 산하기관의 공유재산 매각 대금을 활용하거나 공기업특별회계 예산, 청사정비기금을 포함한 일반회계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