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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고강지구 '에코시티' 개발 탄력

조은무지개 2007. 7. 25. 12:19
 

부천 고강지구 '에코시티' 개발 탄력


개별 단지마다 다양한 녹지공간 조성


경기도 부천시 고강지구(고강동ㆍ원종동)가 친환경 생태도시 전략기법이 도입되는 '에코시티(ECO-CITY)'로 조성된다.

부천시는 고강지구(177만5385㎡)가 최근 환경부로 부터 에코시티 지역으로 지정받음에 따라 친환경 생태도시 및 역사성을 보존하는 지역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경인국도로 단절된 생태계를 회복하고 선사유적지공원, 옛 신월정수장 부지와 연계해 자연과 공생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개별 주거지마다 다양한 녹지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고강지구내 도로에는 자전거 보관소와 대여소, 정비소, 자전거램프 등을 만들어 자전거 이용이 편리하도록 하고 학교복합시설 및 개별 주택단지별로 중수도 및 우수재처리시스템과 같은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인프라 도입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 일대 및 경인국도 변에는 가로수 및 키 큰 나무를 심어 소음피해를 줄이고 노후 건축물 재건축시에도 녹지대를 의무적으로 꾸미도록 할 계획이다.

고강본동엔 작물 및 야생화 재배 단지 조성

김포공항 비행고도 제한으로 높이제한 규제와 소음피해가 심한 고강본동 지역에는 발전 및 하수정화 시스템을 갖춘 3층 규모의 'Sky farm'을 건립해 건물내에서 작물과 야생화를 재배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강본동 93일대(7만9965㎡)는 선사유적박물관과 전통놀이마당, 선사체험장, 역사광장,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청동기시대 역사주제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9월께 2억5000만원을 들여 고강지구 개발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환경부와공동으로 감독 공무원을 지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부천 고강지구를 에코시티로 지정함에 따라 친환경적 도시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낙후된 도시가 새로운 신흥도시로 변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고강지구는 대부분이 4층 이하의 저층 다가구 주택인 데다 낙후돼 있어 각종 생활불편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