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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고읍지구 주변 아파트, “개발후광 효과 좀 보자”

조은무지개 2007. 8. 9. 11:03
 

진접·고읍지구 주변 아파트, “개발후광 효과 좀 보자”


남양주 진접지구, 양주 고읍지구 주변 아파트 호가 초강세


경기도 북부지역의 대표 택지개발지구로 꼽히는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의 진접지구와 양주시 고읍동 일대의 고읍지구 주변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진접·고읍지구의 분양이 임박하면서 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기본적인 후광 효과에다 이들 지구의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변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택지지구 분양가, 주변 시세보다 높아

진접·고읍지구에서는 오는 8월과 10월부터 동시분양 형태로 각각 5927가구와 3465가구가 나온다. 분양가는 진접·고읍지구 모두 중소형은 ㎡당 212만원대, 중대형은 242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택지지구의 분양가는 수도권 여느 지역에 비하면 적정 수준처럼 보이지만 주변 시세(㎡당 121만~166만원 선)에 비하면 꽤 높은 편이다. 이 같은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값 상승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진접읍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12.8% 올랐다. 같은 기간 남양주시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5.6% 오르는 데 그쳤다. 양주시 고읍동 전체 아파트값도 같은 기간 평균 11.3% 상승했다. 하지만 양주시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6.9% 상승했다. 남양주시나 양주시 모두 택지지구 인근 아파트값이 시세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진접지구와 바로 인접한 금곡리의 삼금 아파트 82㎡는 올해 초까지만 6000만원 선이었으나 지금은 9200만원 호가한다. 이 아파트 76㎡도 같은 기간 2000만원 가까이 올라 현재 85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매물 부족으로 거래는 쉽지 않아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진접읍 신창비바패밀리 162㎡는 현재 3억30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2억8000만원 선이었는데, 입주 때까지만해도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분양가와 시세가 별반 차이가 없었던 아파트였다.

진접읍 한신 아파트 99㎡는 올해 초보다 무려 4000만원 가까이 올라 현재 1억6000만원을 호가한다. 진접읍 대궐터공인(031-575-2466) 관계자는 “올해 초에 비해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진접지구 분양가보다 저렴해 매수세가 많은 편”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매물이 부족해 거래는 잘 안 된다”고 전했다.


양주 고읍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고읍지구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TS푸른솔 1차 아파트 102㎡는 현재 1억3000만~1억6000만원을 호가한다. 올해 초에는 1억1000만~1억3000만원 선이었다.

고읍지구 인근의 삼숭동 양주자이 1~7단지 역시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양주자이 7단지 148㎡는 4억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올해 초에만 해도 이 아파트는 3억3000만~3억8000만원 선이었다.

고읍동 TS공인(031-847-8945) 임창권 사장은 “한동안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다 분양이 다가오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이 성공리에 끝난다면 주변 아파트값도 또 한 번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