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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86% "18개월 내 주택구입 의사 없다"

조은무지개 2007. 9. 18. 10:35
 

한국인 86% "18개월 내 주택구입 의사 없다"


증권사 설문…평수 넓히기 목적 많아


한국인의 뿌리깊은 부동산 선호 경향이 약화되고 있으며 주식투자 욕구는 커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이 한국 내 5개 지역에서 거주하는 25~45세의 중산층 1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가 향후 18개월 내에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2% "12개월 내 주식투자 의향 있다"

CLSA증권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한국인의 뿌리 깊은 부동산 선호 성향에 변화가 일어나게 됐다고 풀이했다.

주택구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이들(14%) 가운데 46%는 집을 넓힐 목적으로, 29%는 무주택 탈출을 위해서라고 답해 투자목적(24%)이라는 답변을 압도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주택 보유자는 51%에 그쳤으며 전세 37%, 부모와 함께 기거 6%, 월세 4% 순이었다. 조사대상 응답자 속한 가구의 연 평균소득은 4060만원이었으며 평균적으로 3.6명이 82㎡ 넓이의 아파트에 거주했다.

한편 향후 12개월 내에 주식 혹은 펀드에 투자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42%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58%는 "아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주식 혹은 펀드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이는 35%에 불과해 한국의 주식투자 욕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주식시장이 한때 2000선을 돌파하는 호황을 누리자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이들의 자산구조를 보면 부동산이 53%로 절반이 넘었고 현금이 38%로 뒤를 이었으며 주식은 7%에 그쳐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최고의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이었다는 응답이 46%로 주식(18%)을 압도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51%가 보다 높은 수익률을 위해 계좌를 은행(Bank)에서 증권사(Broker)로 옮길 의사가 있다고 답변, 재테크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 재테크수단은 부동산' 46%

한편 응답자의 55%는 월수입의 최소 20%를 저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저축의 목적은 노후대비(41%), 부동산 구입(25%), 교육비 마련(22%) 순이었다.

재정적으로 가장 고민스러운 부문은 자녀교육비라는 응답이 48%로 가장 높았고, 주거비가 34%로 뒤를 이었다.

한국 중산층은 매달 자녀들의 양육비로 평균 89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