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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ㆍ파주 사이 꼬마신도시 분양 임박

조은무지개 2007. 10. 9. 14:24
 

일산ㆍ파주 사이 꼬마신도시 분양 임박


알짜분양단지 순례⑤ 덕이지구 4856가구 선보여


일산신도시 북단과 맞닿은 고양시 덕이동 덕이지구(65만9235㎡)에서 11월 말 중대형 아파트 4856가구가 분양된다. 일산신도시와 파주신도시 중간에 있어 두 신도시의 편의시설을 고루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되팔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된다. 파주신도시에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될 아파트들이 5~10년간 전매제한을 받는 것과 비교된다. 임대아파트 및 소형아파트가 섞여 있는 공공택지와는 달리 중대형아파트로만 대단지가 이뤄진다는 점도 고급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경쟁력으로 분석된다.

일산ㆍ파주 편의시설 골고루 누리는 뛰어난 입지여건

덕이지구는 일산신도시 대화동과 맞닿아 있고 파주신도시 A-28블록과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경의선 탄현역이 있고 자유로 이산포 나들목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특히 제2자유로 건설(2009년 개통 예정)과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2009년) 등이 예정돼 있어 교통상황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고양종합전시장(KINTEX), 한류우드, 대형마트,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이 많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덕이지구 내 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분양될 예정이다. 업체들이 8월말 사업승인을 신청했기 때문에 11월말까지 분양승인을 신청하면 관련 규정에 따라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는 다소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은 5~10년간 전매제한에 묶이는데 반해 덕이지구 내 아파트는 입주 후 바로 되팔 수 있어 재산권 행사에 유리하다.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의 분양 성패가 전매제한 기간에 따라 크게 엇갈렸던 점을 감안할 때 전매제한기간이 짧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신동아건설 대표단지

신동아건설은 덕이지구 내 3개 블록에서 11월말에 113~350㎡형(34~109평형) 중대형 아파트 3316가구를 분양한다. 신동아건설은 이 단지를 지역 및 회사 랜드마크로 삼는다는 계획 아래 단지 이름도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로 새로 만들었다.

30층 높이의 타워형으로 설계했고 모든 단지에 2층 높이의 필로티가 설치돼 공간 활용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지상에 주차장을 없앴고 단지 내에 25m 6레인 규모의 고급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및 휘트니스 센터, 영어 교육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들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동문건설도 11월말에 112~214㎡형(34~65평형)1540 가구를 선보인다. 동문건설 역시 최첨단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분양받아도 될까…분양가가 관건

분양가가 분양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파주신도시에서 11월에 분양될 중대형아파트의 분양가가 ㎡당 360만원대(평당 120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파주신도시보다 지나치게 높게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경쟁력이 떨어진다.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은 아직 분양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파주신도시 분양가보다 약간 높게 책정될 경우에만 청약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산신도시 강선마을 하나공인(031-916-6100)백영우 사장은 “덕이지구의 경우 파주보다는 조금 낫고 일산과 비교해서는 아무래도 떨어질 것으로 지역 주민들은 보고 있다”며 “분양가가 ㎡당 400만원(평당 1300만원)이상에 책정될 경우 인기를 끌기 어려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산신도시 문선마을 B공인 관계자는 “일산신도시 내 중대형이 ㎡당 480만원(평당 1600만원)선까지 가격이 오른 것은 신도시 내 교육여건이 양호한 게 큰 몫을 했다”며 “덕이지구는 일산신도시와 다른 학군이기 때문에 일산신도시 내 주택수요를 흡수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가 기존 탄현동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된다면 모를까 일산신도시 아파트에 맞춰 책정된다면 지역 주택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덕이지구는 분양 물량 전부가 고양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대상이며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