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부동산값 상승 가능성 있다"

 

정종환 "부동산값 상승 가능성 있다"

 

재개발 등 사업물량 조절 필요성 강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3일 최근 부동산값 상승 움직임과 관련, "주택공급 부족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및 뉴타운 추진 등 과도기적 현상에 기인한 것"이라며 부동산값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버블세븐이 최고점에 도달한 지난 2006년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셋값 상승 대책도 마련중"

 

특히 그는 `(부동산 값 안정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및 뉴타운 사업물량을 완화시키고 조절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상당히 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집값과 전셋값 상승 문제해결을 위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해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쓰고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 추이 등) 일일상황을 점검하면서 면밀히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고 조그만 주택공급 대책을 세우고 있어 어느 정도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하 기자 odinelec@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