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역세권 개발-조은공인

개발 호재 민간단지 노릴만 본문

재개발 - 투자/* 재개발뉴스

개발 호재 민간단지 노릴만

조은무지개 2007. 1. 9. 17:15
 

개발 호재 민간단지 노릴만


서울 뉴타운 분양시작 …지방 복합단지 눈길


민간택지에서도 주택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단지들이 적지 않다. 공공택지처럼 계획적으로 개발되거나 교통ㆍ교육 등 기반시설을 이미 갖춰 입지여건이 좋고 발전 기대감이 높은 단지들이 많다. 공공택지와 달리 전매제한 기간이 짧다.

예년과 달리 고분양가 논란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여 가격부담도 크지 않을 것 같다. 9월 시행예정인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될 단지가 올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회적으로 분양가 인하 압력이 높아 업체들이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하기 어려워보인다.

올해 민간택지 물량은 상한제를 피하려는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 예정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서울 도시재정비촉진지구ㆍ뉴타운 분양 쏟아져

서울 뉴타운은 민간택지로 분류되지만 공공택지에 못지 않게 계획적으로 개발된다. 시범뉴타운과 2차 뉴타운을 비롯해 뉴타운보다 기반시설 조건이 좋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3차 뉴타운 등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지난해 나오려다 분양가 논란으로 늦춰진 은평뉴타운이 10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공정률 80% 후분양에 따라 1지구(2817가구)만 분양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지구에서 원주민 몫을 제외한 1643가구를 평당 1100만∼1500만원에 분양할 계획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주민 몫을 다시 조정할 수 있어 물량이 달라질 수 있고 분양가도 용적률 상향, 상업용지 개발 등으로 뉴타운 전체의 사업성이 좋아져 다소 낮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 길음뉴타운에서 막바지 물량이 나오고 은평ㆍ길음뉴타운과 함께 시범뉴타운인 왕십리에서 첫 분양이 실시된다. 길음뉴타운에선 4개 단지의 분양계획이 잡혀있다. 이중 3개 단지가 삼성건설 단지다.

서대문구 북아현, 동작구 흑석ㆍ노량진 등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개발되는 뉴타운다. 도시재정비촉진지구는 아직 개발계획도 잡혀 있지 않아 모든 재개발사업이 중단돼 있는 상태다. 이들 단지는 일찌감치 사업을 진행한 곳이어서 분양이 빠르다.

이들 단지 분양이 끝나면 다른 재개발사업장들은 앞으로 개발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해야하기 때문에 2년 정도는 지나야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 이외에선 택지가 바닥나고 재건축이 묶인 강남권 물량이 거의 없고 뚝섬 일대가 주목받을 것 같다.

뚝섬상업용지에서 처음으로 한화건설이 올해 말 대형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60∼102평형 대형 평형으로 290여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을 훨씬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평당 4000만원을 넘길지가 세간의 관심이다.

인근에서 대형 평형 위주의 두산중공업 단지가 나올 예정이다. 조합주택인데 평형은 50∼70평대로 크다. 지난해 11월 인근에 분양된 서울숲힐스테이트의 분양가가 평당 최고 3000만원을 넘겨 분양가가 만만찮을 것 같다.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중대형 고급 아파트가 잇따른다. 남산 주변에서 남산트라팰리스와 리더스뷰남산에 이어 쌍용건설의 주상복합이 나오고 종로구 평창동에서 롯데건설이 올림피아호텔을 리모델링한 60∼80평대를 분양한다. 남산트라팰리스와 리더스뷰남산은 평당 2000만원을 넘겼다. 50평대 이하는 대부분 1순위서 마감됐으나 50평대가 넘는 평형은 미달되기도 했다.

용인 수지지역에서 소송ㆍ인허가 지연 등으로 분양이 계속 미뤄져온 삼성건설의 동천동 2500여가구 등 대단지 8000여가구가 나온다. 분양가 규제가 없어 분양가가 얼마나 될지가 관심이다. 주변의 기준 시세는 중대형의 경우 평당 1500만원 이상이다. 이들 지역 분양물량이 용인지역 분양가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논현동에서 한화건설의 에코메트로 4200여가구가 지난해 1차 3000가구에 이어 2차로 나온다. 지난해 10월 1차로 분양된 물량의 가격이 평당 900만∼1000만원이었다. 인천 1순위서 7∼10대 1로 마감돼 인기를 끌었다.

지방 대규모 복합단지 눈길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된 지방에서도 분양이 줄을 잇는다. 택지 사정이 수도권보다 나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수도권보다 많다.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 활발해 마산 양덕동과 청주 복대동에서 대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마산 양덕동에서 태영이 지난해에 이어 2차로 1700여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분양 때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자)이 몰리고 청약과열이 빚어졌었다.

청주 복대동 대농1지구 금호건설 단지가 분양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데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을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

복대동 대농공장부지에서 신영이 아파트와 주상복합을 분양한다. 상업ㆍ업무ㆍ문화ㆍ관광 등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초대형 단지다. 호텔ㆍ쇼핑몰ㆍ영화관ㆍ미술관 등이 들어선다.

대구에서 재건축 대단지 분양이 잇따르고 천안에서는 지난해 분양가 소송으로 미뤄진 사업장들이 올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건설ㆍ대림산업은 달서구 성당동 성당주공1,2단지를 재건축해 총 3466가구 중 1000여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상인동에서 화성산업의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마산 월영동 옛 한국철강부지에서 부영이 31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분양한다.

아산신도시 인근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에서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이 분양계획을 잡고 있다.

청주 사직동에서 롯데건설이 사직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3600가구 중 7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미분양 증가 등으로 지방 주택시장의 전망이 밝지 못하기 때문에 입지여건ㆍ단지규모 등을 꼼꼼히 따지고 시세보다 비싼 단지는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