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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법 개정- 직접적 영향은 아직 없어.. 싸늘한 거래시장은 여전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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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법 개정- 직접적 영향은 아직 없어.. 싸늘한 거래시장은 여전해

조은무지개 2007. 3. 8. 11:58
 

주택법 개정- 직접적 영향은 아직 없어.. 싸늘한 거래시장은 여전해


지난 2월 28일 민간아파트 분양원가공개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건교 소위를 통과했다.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9월부터 시행된다. 아직 재개발 시장에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변화는 없지만 주택법 개정에 따른 재개발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수요는 많다.

2월에 사업진척을 보인 구역을 살펴봐도 대부분 사업단계가 중반 이후에 이른 구역들이 많았다.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구역이 대부분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이주/철거를 앞두거나 진행 중으로 인근 전세수요의 증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아파트보다는 저렴한 단독주택 전세수요로 이어지고 있으나 매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많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단계에 이른 주요 구역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반면, 초기 사업장의 경우 대체로 사업 진척이 거의 없다.
하지만, 초기 사업장을 포함해 대체로, 거래는 끊겼으나 가격은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이는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등을 담고 있는 주택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해 시행이 확정된다면 사업 단계별로 재개발 구역의 거래 및 가격수준의 격차가 다소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성북 보문 제3구역 : 주택법 개정 관련, 매도 문의 증가 추세>

보문동 209번지 일대에서 사업 진행 중인 보문 제3구역은 약 950~1,00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에서 도보로 약 5~6분 정도 거리로 용문중, 용문고, 경동고 외 성신여중, 성신여고가 인접해 있으며 고려대, 성신여대, 성균관대 등과도 가깝다.
지난 2007년 2월 2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주택법 개정안이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조합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매수문의는 최근 워낙 적은 상태이고 매도인의 문의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 매수를 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주택법 이후 시장의 변동사항을 문의하는 전화가 늘고 있다. "매도인을 중심으로 문의전화가 잦아졌다. 아직 주택법 개정안으로 인해 변화가 시장에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으나 향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10월 구역지정(2006.10.9)이 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엔 거래가 거의 없어 사업진행에 따른 가격 영향은 별로 없는 편이다.

<성동 상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제2구역 : 이주시점 다가오며 전세수요 증가 전망>

상왕십리동 12-37번지 일대로 지난 2월 15일 교통평가 심의위원회에서 남측 육교 제거 등의 요건으로 조건부 가결이 됐다. 그리고 오는 7월~8월이면 이주와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주 철거가 가까워오면서 인근 하왕십리동 청계벽산, 금호베스트빌 등으로 전세 수요 증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은 이주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직접적인 수요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주변에 아파트는 물론 단독, 다세대의 전세 공급물량이 매우 부족해 향후 전세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주택법 개정으로 다소간의 영향은 받겠지만 사업속도가 빨라 11월 이전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예상되며, 왕십리 일대의 신규 분양가 자체가 높지 않아 분양가상한제 및 원가공개가 재개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일대에선 예상하고 있다.

<성동 행당 제4구역 : 이주 중, 프리미엄 약 1억 원 정도 형성>

행당동 338-6번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행당4구역은 현재 이주 중이다. 오는 4월 초까지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며 이주 완료와 함께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출시된 매물만 나와 있을 뿐 신규 출시매물이나 급매는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매수 역시 거의 없다. 행당 제4구역 20평형대의 경우 프리미엄이 약 1억~1억 1,000만원 가량 형성되어 3억 2,000만원~3억 3,000만원 수준에 거래된다. 동, 호수 추첨이 오는 4월 경 예정되어 있어 이후 매도하려는 매도인이 많은 편이다.

이주 중인 원주민들이 대부분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의 전세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데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행당동 소재 중개업소에 따르면 "단독, 다세대의 경우 15~16평형 기준으로 지난 해 약 7,000만원~8,000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8,000만원~9,000만원까지 올랐다. 신축 빌라의 경우 매물이 전혀 나오고 있지 않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