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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남사지역 부동산시장 '들썩'

조은무지개 2007. 5. 8. 12:41
 

용인 남사지역 부동산시장 '들썩'


신도시 소문에 땅값 연초대비 20∼30%올라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명되면서 올해 초 경기도 용인 모현지역과 광주 오포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린데 이어 최근에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과 이동면 지역이 새로운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이곳의 부동산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7일 시와 해당 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남사면과 이동면 지역 땅값이 연초에 비해 20∼30% 크게 오른데 이어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집값도 크게 상승했다.

매물 없어 실제 거래는 드문 편

이와 함께 각 부동산중개업소에도 이 지역의 토지ㆍ주택 매입을 문의하는 외지인들의 전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토지소유주들이 내 놓았던 매물들을 거둬들인데다 해당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실제 거래는 그다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땅을 살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5∼6차례 오고 있다"며 "현재 토지.집값이 올해 초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이미 서울 등 외지인들이 많은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이같이 들썩이고 있는 것은 최근 용인시가 남사면 일대 197만여평을 시가지화 예정지로 지정한 2020년 완료 목표 `용인 도시기본계획'을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남사면과 인근 이동면 지역에서는 이 같은 기본계획을 근거로 지난달 초부터 이 일대가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특히 주민들은 모현면 지역과 달리 남사면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개발 규제가 거의 없는데다 현재 개발중인 동탄신도시와도 인접해 있고 신설 예정인 영덕∼양재 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들어 신도시 개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움직임에 대해 일부에서는 "남사면 일대는 서울 강남과 너무 떨어져 있어 강남을 대체할 신도시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며 신도시 개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불법 취득행위 단속 나서

남사면 지역과 달리 올 초부터 신도시 후보지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전입인구 및 토지거래가 급증했던 모현면 일대에서는 "이 지역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 신도시 개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들어 부동산시장이 썰렁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모현면 일대에 대한 불법 부동산거래 단속에 나선 용인시는 최근 남사면과 이동면 일대에서 모현지역과 같은 부동산시장 과열 양상이 나타나자 이달 말까지 남사.이동 지역에 대해서도 부동산중개업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부동산 불법거래 단속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에 남사면 일대가 시가화예정지로 지정돼 있다 하더라도 실제 시가지로 개발되는 시기는 현재로서는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만큼 부동산 불법취득 행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