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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아리텍사스' 도심복합타운으로 탈바꿈

조은무지개 2007. 6. 1. 12:10
 

서울 '미아리텍사스' 도심복합타운으로 탈바꿈


주상복합 건물 4개동 들어서


서울의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 중 하나인 성북구 하월곡동의 속칭 '미아리 텍사스' 일대가 상업과 주거 시설이 어우러진 도심형 복합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30일 제11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하월곡동 88-397 일대 월곡2 도시환경정비구역(1만7686㎡.5350평)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균촉지구)에 포함된 월곡 2구역은 속칭 '미아리 텍사스'의 일부 지역이며, 낡고 불량한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

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도심재개발)을 통해 판매ㆍ문화시설과 434가구의 공동주택을 갖춘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이 들어서 '도심형 복합타운'으로 거듭난다.


올해 안에 착공 예정

건물 4개 동은 지상 33∼36층에 총 연면적 17만7000㎡(5만4000여 평) 규모이며, 고층부에는 공동주택이, 지하층과 지상 1층엔 대형 할인점 및 판매시설이, 지상 2∼3층에는 문화ㆍ복지시설이, 지상 4∼6층에는 업무시설이 각각 배치된다.

공동위는 또 건물 저층부 외부공간을 공개공지와 쌈지공원(소규모 공원)을 연계한 녹지 가로축으로 조성토록 했으며 상습정체 도로로서 인접한 종암로의 차로 폭을 1∼2개 확장하도록 했다.

특히 이 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가 단독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돼 올해 3.4분기 중 사업시행 인가를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첫 번째 정비사업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서울 동북권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일부 수정

공동위는 또 종로구 혜화동 179-1 일대 1396㎡에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지하부는 공연장ㆍ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지상부는 강의실ㆍ연구실 등으로 쓰도록 허용했다.

공동위는 아울러 서울북부지법ㆍ지검이 이전해 법조타운이 들어설 예정인 도봉구 도봉2동 626 일대 도봉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16만8700㎡.5만1031평)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이에 따라 구역 내 2.3종 일반주거지역 2만4429㎡(7390평)의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되고 앞으로 개발 시 일부 주변 도로를 확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4월 법조타운 입주를 앞두고 법원ㆍ검찰청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상업ㆍ업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종로구 관훈동 198-31 일대 432㎡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미술관 및 전통다도연구소 등을 건립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공동위는 그러나 성동구 뚝섬 서울숲 인근 뚝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Ⅰ.Ⅲ을 개발하는 계획은 "주변 교통계획을 보완하라"며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