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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둔화

조은무지개 2007. 7. 6. 10:44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둔화


재건축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 진입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재건축 단지 상승세가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신도시ㆍ수도권 아파트값도 안정세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올랐다. 주간 상승률이 2주 전 0.11%에서 지난주에 0.08%로 낮아졌고 이번 주에는 더 안정세를 보였다.

송파ㆍ서초구 재건축 약세 전환

강남 3개구 중 강남구를 제외한 송파구와 서초구가 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0.06%)는 지난주 0.12% 상승했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 0.23% 하락한 영향이 크다.

송파구 잠실5단지 학사공인(02-412-4989) 이상우 사장은 “제2롯데월드 개발 유보 결정이 나면서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제2롯데월드 개발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1억원 이상 급등한 데 따른 대기 매수세들의 가격 저항도 크다. 잠실5단지의 경우 매도ㆍ매수희망가간의 차이가 최고 1억원에 달한다.

서초구(-0.02%)도 일반 아파트값은 보합세(0.00%)를 보였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0.06% 내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초구는 잠원동 일대 한신5ㆍ6차,우성,한양 등의 중층 단지 재건축 추진이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재건축 아파트값이 약세다. 이들 단지는 사업승인을 받고도 조합원간 소송 등에 얽혀 아직 관리처분 인가를 못 받고 있다.

잠원동 강철수공인(02-532-8888) 강철수 사장은 “급매물 외에는 거래가 끊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1572가구의 잠원동 한신2차 단지에서 올 들어 5월까지 5개월간 실거래 신고된 아파트는 1개에 불과하다. 재건축 추진위 단계의 한신2차는 지난해 가을 최고가에 비해 1억원 가량 내렸다.

강남구도 매수세 끊겨

강남구(0.12%)도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률은 지난주(0.15%)에 비해 줄었다. 역시 재건축 아파트 주간상승률이 지난주 0.41%에서 이번 주 0.29%로 낮아진 때문이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개포부동산(02-2057-1472) 채은희 사장은 “4월 말 이후 두 달간 급등, 지난달 말에 지난해 가을 최고가 수준을 회복한 이후 이달 들어 다시 매수세가 끊겼다”고 전했다.

강동구(0.02%) 재건축 아파트값도 안정세로 돌아섰다. 지난주에는 0.32%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이번 주에는 0.02% 오르는데 그쳤다.

고덕 주공2단지 삼성공인(02-3013-3000) 김성섭 사장은 “매수의뢰인이 지난주에 비해 줄었다”고 전했다.

경전철 건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북(0.23%)ㆍ노원(0.15%)ㆍ도봉구(0.09%)가 평균 이상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 지난해 많이 오른 지역 중심으로 약세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주(0.05%)와 비슷한 주간상승률이다. 고양(-0.05%)ㆍ구리(-0.05%)ㆍ안양(-0.05%)ㆍ과천(-0.03%)ㆍ용인(-0.01%) 등 지난해 집값이 많이 올랐던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석사공인(031-266-9400) 이호영 사장은 “수지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 대부분이 개점 휴업 상태를 지속하고 있을 정도로 매매 거래가 뜸하다”고 전했다.

5개 신도시(0.01%)도 매수세들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인천(0.09%)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수혜지로 꼽히는 남구(0.22%)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