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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단지에 부는 리모델링 바람?

조은무지개 2006. 12. 14. 11:13
 

목동 단지에 부는 리모델링 바람?


9단지 첫 리모델링 사업설명회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단지에서 사상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대부분이 사실상 재건축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 대안으로 리모델링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11일 양천구 목동 9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9단지 입주자 대표자 회의 요청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는 목동 9단지를 리모델링할 때 늘어나는 평형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 쌍용건설의 리모델링 공법과 사례도 집중 소개됐다.

주변 단지 주민들도 많이 참석

이날 설명회에는 10단지, 11단지, 14단지 등 주변 노후 아파트 주민들이 참석해,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는 게 쌍용건설측 설명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늦어지면서 주민들 사이에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3월까지 신정동 쌍용 등 3~4곳 아파트에 리모델링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동 단지 주민들 리모델링 사업 관심 부쩍 늘어

최근 들어 증축 리모델링 가능 연한이 15년으로 단축되면서 양천구 목동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여기에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의 경우 재건축 사업이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9단지의 경우 현재 건축된 지 18년째로, 2015년이 돼야 재건축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대 입장 가진 주민 많아 사업 본격화는 어려울 듯

그러나 목동 일대에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하기엔 역부족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주민들 사이에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무엇보다 40평형 이상 중대형 아파트 주민들의 호응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목동 9단지 인근에 있는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중대형 평형 주민들 대부분은 리모델링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며 "특히 목동 신시가지 단지의 경우 땅 지분이 많아 리모델링 자체에 거부감을 갖는 주민들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