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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끼고 집 사기 점점 힘들어져

조은무지개 2007. 7. 30. 10:49
 

전세 끼고 집 사기 점점 힘들어져


최근 1년새 매매값ㆍ전셋값 격차 더 벌어져


최근 1년새 매매값과 전셋값 차이가 더 벌어지며 서울지역에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특히 강남에 비해 강북의 매매값이 더 많이 오르면서 강북 주요지역의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중이 50% 이하로 크게 하락했다.

3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35.63%로, 1년 전 38.12%에 비해 2.49%포인트 감소했다.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율38.1%35.6%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중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매매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커져 자기 돈을 더 많이 들여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의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중이 1년 전 58.56%에서 현재 48.16%로 10.4%포인트나 감소해 하락폭이 가장 컸고, 도봉구도 지난해 7월말 54.79%에서 올해 45.96%로 8.83%포인트 떨어졌다.

또 강북구(52.56%→45.77%), 성북구(52.4%→46.74%)도 1년새 6.79%, 5.66% 각각 하락하며 매매값에 비해 전셋값이 비싸기로 유명했던 강북의 대표 4개 구의 전셋값 비중이 일제히 50% 이하로 하락했다.

집값 많이 오른 강북지역 전셋값 비율 크게 떨어져

이에 따라 서울에서 전셋값 비중이 50%를 넘는 곳도 1년 전 노원, 중랑, 은평구 등 11곳이었으나 지금은 은평, 중랑, 서대문구 등 3곳으로 줄었다.

이처럼 강북지역의 전셋값 비중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은 지난 1년간 소형 매매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기 때문이다.

비강남권에 속하는 관악구는 지난해 7월말 53.71%에서 현재 44.58%로 9.13%포인트 하락했고, 광진구는 43.39%에서 37.02%로 1년 새 6.37%포인트 떨어졌다.

그런가 하면 강남권은 여전히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중이 30% 안팎에 그쳤으나 하락폭은 강북보다 적었다. 강남구는 지난해 7월말 28.17%에서 현재 27.94%로 0.23%포인트, 송파구는 29.95%에서 27.48%로 2.4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서초구는 전셋값 비중이 현재 31.49%로 1년 전(30.91%)에 비해 0.58%포인트 높아져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이는 올 상반기 매매값은 안정된데 비해 서초구 일대 재건축 단지 이주와 서초 삼성타운 입주 등으로 전셋값이 상승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한편 서울에서 전셋값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송파구(27.48%)였고, 반대로 전셋값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은평구(51.1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