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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업무지구 개발 확정…용산 일대 술렁

조은무지개 2007. 8. 20. 11:38
 

국제업무지구 개발 확정…용산 일대 술렁


서부이촌동 매수 문의 쇄도, 매물 사라져


620m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포함되는 용산구 서부이촌동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 올 들어 아파트 등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통합개발 발표 이후로는 매물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된 지역은 서부이촌동 12만4225㎡. 대림·성원·동원·중산·시범 등 아파트 1598가구와 연립주택 493가구, 단독주택 102가구 등 2193가구가 살고 있다.

 

서부이촌동 일대 아파트 등 2193가구 거주

 

교통이 불편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데다 낡은 주택들이어서 용산 일대에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서울시의 수변지역 개발 발표로 올 들어 가격이 꿈틀대더니 17일 통합개발계획 발표 이후에는 매물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웬만한 아파트 가격이 연초에 비해 대부분 1억원 이상 올랐다.

 

연초 11억5000만원선이던 대림아파트 148㎡이 최근 12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프로홈공인 정복자 사장은 “17일 전에는 단지별로 매물이 2~3개씩 있었으나 주인들이 모두 거둬들였다”며 “매물이 없어 호가를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대지지분이 13㎡ 정도인 다세대주택이 연초 3억5000만원에서 지금은 6억원까지 치솟았다.

 

한아름공인 관계자는 “매수문의는 크게 늘었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는 안된다”고 전했다.

 

국제업무지구 주상복합 기대감 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주인들이 매수세를 지켜본 뒤 호가를 크게 올려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 주택이 주목받는 것은 주택소유자에게 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의 입주권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서다. 서울시는 주택을 철거하고 주민들에게 보상책으로 입주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화공인 관계자는 “국제업무지구 주상복합아파트의 가치가 강남 이상 갈 것이란 기대감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