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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전셋값 강세

조은무지개 2007. 9. 8. 10:53
 

서울 강북권 전셋값 강세


상한제 아파트 분양받으려 전세수요 많아


서울 강북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강북구와 은평구 등 일부 지역에선 이사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전세물건 품귀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8% 올라 지난 주(0.0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은평(1.12%)ㆍ강북(0.96%)ㆍ도봉(0.33%)ㆍ노원(0.33)ㆍ성북구(0.30%) 등 강북권이 크게 올랐다.

이들 지역의 경우 아파트 면적을 가리지 않고 전셋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신혼집을 찾는 예비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몰린 때문이다. 은평구 녹번동 명성공인(02-357-7100) 관계자는 “신혼부부 등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는 많아졌는데 워낙 전세 매물이 귀하다 보니 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주변으로 대규모 단지의 전세 문의가 늘며 가격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길음동 한 공인중개사는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세입자들이 전세를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아진 데다 이사철을 앞두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늘고 있지만 물건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강남권 게걸음 장세

강남권 전셋값(0.02%)은 보합세다. 강남(0.08%).서초구(0.01%)는 소폭 올랐으나 송파구(-0.07%)는 내렸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 트리지움(옛 주공3단지) 입주 영향으로 주변 단지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잠실동 대성공인(02-423-0091) 최원호 사장은 “트리지움 입주 전세 물건이 늘면서 인근 전셋값도 약세”라고 말했다.

트리지움 인근 레이크팰리스 대형 전셋값은 일주일새 1500만원 가량 빠졌다. 주공5단지도 전세 매물이 쌓이며 값이 하락세다.

경기지역 오름세 타


수도권에선 전셋값이 오름세를 탔다. 가을 이사를 앞두고 전세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다. 이천(1.30%)ㆍ시흥(1.09%)ㆍ광명(0.89%)ㆍ부천(0.76%)ㆍ남양주(0.48%)ㆍ안산시(0.48%)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0.52%)ㆍ오산(-0.27%)ㆍ양주(-0.16%)ㆍ광주(-0.15%)ㆍ화성시(-0.07%) 등은 내렸다. 수원ㆍ화성시의 경우 입주 물량이 계속 나오는 동탄신도시로 전셋집을 옮기는 경우가 많다.

신도시 전세시장 하락세로 반전

수도권 5개 신도시는 전셋값이 내렸다. 전세 수요가 줄면서 거래도 뜸하고 가격도 약세다. 소형 위주로 간간히 거래되고 있으나 전세수요가 많지 않다.

산본(-0.51%)이 크게 떨어졌다. 일산도 0.04% 내렸다. 일산구 일산동 후곡마을 부동산랜드공인(031-919-5300) 김원영 사장은 “전세물량이 예년에 비해 많은 건 아니지만 수요가 워낙 없어 물건이 잘 소화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반면 분당(0.10%)ㆍ중동(0.08%)ㆍ평촌(0.06%)은 소폭 올랐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늘푸른공인(031-704-1144) 노성운 사장은 “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들이 소형 전셋집을 찾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인천(0.28%)은 부평(0.71%)ㆍ서구(0.72%)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남동구(-0.43%)는 하락세가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