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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양주 진접지구 선착순 계약 선전 이유

조은무지개 2007. 10. 5. 12:13
 

냠양주 진접지구 선착순 계약 선전 이유


전매제한 완화에다 택지지구 불패신화 기대


청약시장에서 참패했던 경기도 남양주 진접지구 동시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선착순 계약에서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청약가점제와 재당첨 금지조항 등의 영향으로 순위내 청약률은 저조했지만 미계약분을 대상으로 한 선착순 계약률은 비교적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전매제한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택지지구 불패’라는 학습 효과 때문에 청약통장을 아끼려는 실수요자들이 진접지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중대형은 60~70%, 중소형도 30~70% 계약률 보여

진접지구 동시분양 참여업체들은 정확한 계약률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계약률이 언론을 통해 공개될 경우 계약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한 때문이다.

하지만 업체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아파트 계약률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분양대행업체 등에 따르면 진접지구의 경우 분양 초기 순위 내 접수에서 약 50%대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분양 실패’를 맛봤지만 정식 계약이 끝난 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계약률이 오르고 있다.

중대형을 분양한 신도 브래뉴와 신영 지웰의 경우 60~75%의 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등기 후 한동안 전매 제한을 받는 중소형 아파트도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건설의 경우 10년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중소형 단지임에도 선착순 계약자 확보에 성공, 현재 70%선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남양건설은 60~65%, 신안은 30%, 금강주택 30% 계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계약을 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는 주택 수요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전매 제한 완화 기대감 ‘솔솔’

그렇다면 진접지구 동시분양 아파트가 계약 호조세를 타는 이유는 뭘까?

 

우선 업계에서는 “이번 12월 대통령선거 이후 차기 정부에서 전매 제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진접지구는 분양 초기 고분양가 논란을 비롯해 10년간 전매제한으로 청약자들이 청약을 꺼려 대거 미분양 사태를 낳았다.

하지만 진접지구의 초기 분양 실패 이후 전매제한이 과도하다는 여론과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전매제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도종합건설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찾는 수요자 중 상당수가 10년간 전매제한 규제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청약통장을 아끼려는 실수요자들도 뒤늦게 진접지구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청약통장을 사용하면 ‘재당첨 금지’ 조항 때문에 10년간 신규 분양 시장에 청약할 수 없다.

택지지구 ‘불패 신화’ 인식도 한몫

택지지구의 ‘불패 신화’에 대한 믿음도 진접지구 아파트 계약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하는 것 같다. 아파트 분양대행 전문업체인 우영D&C 조우형 사장은 “인근 남양주 평내ㆍ호평지구 등 과거에 미분양을 겪었던 택지지구들이 현재는 높은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돼 있다”며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미분양 단지라면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택지개발지구가 ‘거주와 투자’ 목적으로 적합하다는 인식이 수요자 사이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시분양 참여업체들의 치열한 마케팅도 계약 호조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 동시분양 참여업체들은 분양가 인하는 물론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세우고 있다. 남양건설은 발코니 확장과 중도금 무이자 융자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는 혜택을 내걸고 실수요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연말까지는 미분양 거의 해소될 것”

동시분양 참여업체들은 진접지구 미분양 물량이 연내에 거의 소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대단위 공공택지지구라는 장점이 결국엔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신영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동시분양했던 화성 향남지구에서도 초기 계약률이 20% 미만이었지만 연말까지 모든 물량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 진접지구로 ‘U턴’하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청약가점제 아래에서는 청약통장을 한 번 쓰면 최장 10년까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연말까지 나오는 물량을 보고 그때 가서 다시 진접지구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대기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아끼기 위해 은평뉴타운 등에 청약을 시도해 보고 탈락하면 진접지구 등으로 눈길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의 바람대로 될지는 현재 상태로는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