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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거센 개발 바람

조은무지개 2009. 7. 8. 19:34

 

성수동 거센 개발 바람

초고층 재건축 이어 신도시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거센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성수동은 한강변에 있어 개발만 잘 추진되면 고급 주거단지로 손색없는 곳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성동구는 지난달 22일 성수∙뚝섬권역 일대 '성수신도시' 종합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숲 주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만들고 성수준공업지역을 R&D 신산업 메카로 조성, 한강∙중랑천 합류지역에 행당도시개발지구 등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올해 초부터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사업으로 한번 들썩였던 이곳이 다시 한번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0층 높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이르면 2015년께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110층짜리 빌딩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은 지난달 4일 서울시는 대규모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발표된 곳이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삼표레미콘 부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은 워터프론트 타운의 주요 거점으로 자연경관과 조망이 빼어나다. 이곳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센터(사옥)이 들어서면 일대가 비즈니스 거점도시로서 자리잡아 주변에 개발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높이 540m, 110층의 초고층 인텔리전트 타워를 지어 업무시설, 해외바이어 등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위한 호텔시설을 비롯해 산업전시회∙공연,∙패션쇼 등이 가능한 컨벤션센터, 자동차 전시 및 모터쇼를 열 수 있는 오토테마파크, 아트센트 등 복합공간으로 지을 계획이다. 성동구도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져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업지역은 신(新)산업 메카로

 

 

현재 자동차정비∙인쇄∙신발∙섬유 등 영세한 제조업 위주의 공장이 있는 성수준공업지역은 R&D 신산업메카로 재탄생한다. 성수준공업지역이 산업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돼 IT산업이 중점적으로 육성되고 BT∙R&D 사업과 제조 생산까지 연계하는 21세기형 산업지로 탈바꿈한다. 구는 올해 말까지 산업개발 진흥계획을 세우고 지구지정에 따른 도시계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곳은 산업뉴타운으로 지정돼 2014년까지 성동구가 14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 IT∙BT 융합센터를 짓고 도로확충, 공원녹지 조성, 공영주차장 건립 등 기반시설이 보강된다. 시야를 넓히면 테헤란벨리~성수동 IT산업단지~공릉나노산업단지로 연결되는 IT라인을 구축해 동북부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미니주거단지 행당도시개발지구

 

한강과 중랑천과 맞닿은 행당동 일대엔 행당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미 올해초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갔다. 한양대 건너편 행당동 87의 4번지 일대 낙후지역이 한강 르네상스계획과 연계해 문화∙업무∙판매∙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곳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곳에는 주상복합시설과 공공용시설, 한강르네상스 워터프론트 부지로 활용될 도시기반시설 용지가 조성된다. 인근 왕십리 민자역사와 중랑천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곳 주상복합 부지(2만2581㎡)에는 최고 42층, 461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북권 개발 중심지 기대”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개발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평가

받는다. 동북권 르네상스는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동북권에 2020년까지 18조원을 투입해 서울의 경제∙문화,∙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신경제문화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중랑천을 발전축으로 하고 있고 그 중심주에 성동구가 있다. 시는 이곳에 한강 군자교간 4.9km 길이의 뱃길을 조성하고 수상버스와 수상택시를 운영, 중랑천변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복합수변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성동구청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성수동 일대가 그간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여기에 한강 르네상스의 구심점이자 동북권 개발계획과 맞물려 성수동이 서울 동북권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