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누가 목2동을 재개발 해달라고 했나요?

양천구청장에게 바란다

아니 누가 목2동을 재개발 해달라고 했나요?

2011-01-04 오후 9:54:00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역세권 재개발, 역세권 도시 환경 정비 사업, 정비 구역내 개발 행위 허가 제한

이런 것이 왜 현재 여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모르게

원하지도 않았는데 떠 있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변 누구에게 물어도 아는 분이 안계십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재개발은 현주민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잘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알고 있고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이 짧은 것인 걸까요?

현지 주민들은 아무도 이 사실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하고, 좀 더 자세히 알아보니

부동산과 부동산을 통해 들어온 빌라주인들은 알고 있더군요.

그것도 빌라에 현재 살고 있는 분들이 아닌 강남, 영등포 등지의

타지역에서 사 놓으신 분들만 알고 계십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니 지난 봄 쯤에 선거판에 껴서 공청회 비슷하게 했다고 하더군요.

그 곳에는 부동산을 통해 빌라에 투자한 사람들이 모두 몰려와 무슨 연명장에 사인 하는 걸

본 사람들이 몇 있더군요.

이것조차도 현주민들은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12월 23일자에 공람된 내용에 관해서도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목2동을 역세권 개발을 한다면서 왜 목2동 주민은 쏙 빼놓고 일을 진행하시는지

그 이유를 설명 듣고 싶습니다.

당장 공람의 내용대로라면 건축행위등을 할 수 없고 ( 보통 묶인다고 표현하지요)

그렇게 되면 당장 돈이 필요해서 건물을 팔고 싶어도

제 값을 받고 팔수 없는 이런 불이익을 당해야 하는데

( 어느 누가 곧 허물릴지 모를 건물을 사겠는지요?)

이런 재산권을 침해하는 엄청난 일이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지도 묻고 싶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모든 행정이 투명하지 않은 이런 식의 재개발을 누가 해달라고 했는지 알고 싶고

정히 재개발을 해야만 한다면 목2동의 주민들이 빠짐없이 참석한 자리에서

제대로 된 공청회를 열어서 설명을 하고 그리고 주민들의 의견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양천구민 모두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고

빠르고 명확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답    변

안녕하십니까? 양천구청장 이제학입니다.

우리구 발전을 위하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000님께 감사드리며, 문의하신 “아니 누가 목2동을 재개발 해달라고 했나요”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000님께서 문의하신 지역은 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등 택지위주로 개발되어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고 다세대, 다가구 및 나홀로 아파트 등 주거 위주의 건물로 주차난 등 주거환경 악화로 지역 슬럼화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인한 주변여건 변화 및 개발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인 바

이에 구에서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목동구시가지와 신정뉴타운 등을 제외한 전지역에 대하여 2010년2월부터 “일반주택지 도시관리 및 개발방안 검토 용역” 시행하고 있으며 기초조사 및 현황분석을 통해 개발방안을 검토중에 서울시에서 통보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관련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운영기준」에 따라 2010년 6월부터 목2,3동 9호선(등촌, 염창, 신목동)역과 5호선(오목교, 목동, 신정)역 주변을 도시환경정비사업 가능여부를 검토하게 되었으며

검토 결과 목2,3동 9호선(등촌, 염창, 신목동)역은 역세권 Shift 건립을 위한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 요건(노후도 50%이상)이 충족됨에 따라 가능한 넓은 지역을 포함하는 안을 서울시와 여러차례 사전협의를 거쳐 현재의 대상구역(개발행위허가 제한 구역)으로 자문(안)을 작성하여 서울시(도시개발과)에 자문을 의뢰하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았으나, 자문결과 1차 역세권의 범위 및 2차 역세권의 사업시행 대상 등이 명확치 않아 현재 서울시(도시개발과)로 재자문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염창역은 현재 노후도가 52%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행기준(노후도 50%)은 충족되나 건물 신축으로 인한 노후도 기준 미달 및 기타 지분쪼개기 등의 투기 목적의 비경제적인 건축행위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부득이하게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시행하기 위한 사전절차로 열람공고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역세권 Shift 건립을 위한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관련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운영기준」에 따른 대상구역의 적정 여부에 대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으로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간주하게 됨에 따라 별도로 주민에게 알려드리는 절차는 없었으나 향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면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우리구 균형개발과(☎2620-3502)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신묘년 새해가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가정에 늘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1. 6.

양천구청장 이제학 드림

(처리부서 : 균형개발과장 성의현 ☎2620-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