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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대출 가산금리 인상 행진

조은무지개 2006. 12. 29. 11:35
 

시중은행, 주택대출 가산금리 인상 행진


우리銀 1월2일부터 0.2%p 인상…국민ㆍ하나 이어 세 번째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최근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ㆍ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마저 주택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키로 함에 따라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 대출금리 5.75~7.05%로 높아져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년 1월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는 0.7~2.0%에서 0.9~2.2%로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5.55~6.85%로 고시됐으나 다음주에는 CD 금리가 오르지 않더라도 자동적으로 5.75~7.05%로 상승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8일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 0.2%포인트를 폐지하고 근저당권 설정비를 은행이 부담할 경우와 대출기간 10년 초과 약정할 경우 각 0.1%포인트의 금리가 가산되도록 했기 때문에 두달새 가산금리가 최대 0.4%포인트나 오른 셈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이 잇따라 가산금리를 올리며 대출 수요가 우리은행에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높이기로 했다"며 "대손충당금 인상에 따른 부담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CD금리가 한국은행의 예금 지급준비율 인상과 총액한도대출 축소 등 영향으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시중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 행진이 대출자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주택대출자 이자부담으로 허리휠듯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CD금리는 28일 현재 4.85%로 2003년 3월24일 4.86% 이후 3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 한달전인 지난달 22일 4.60%에 비해 0.25%포인트 상승하며 사실상 콜금리가 한차례 인상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