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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도⑤ 주상복합시장 양극화 심해질 듯

조은무지개 2007. 1. 3. 18:07
 

기상도⑤ 주상복합시장 양극화 심해질 듯


유망 알짜 단지 노려볼 만


지난해 주상복합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와 유망물량 부재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질 것 같다. 특히 서울 도심권과 경기도 동탄신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서울ㆍ수도권에서 랜드마크형 알짜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여기에다 민간택지(상업용지)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도 9월부터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을 예정이어서 싼 값에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주상복합아파트 시장은 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 같다. 대단지이거나 역세권 또는 랜드마크형 사업장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겠지만 나 홀로 아파트와 다름 없는 소형 단지는 상당기간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알짜배기 단지를 고르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분양가가 주변시세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곳은 피하는 게 좋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실수요가 아니라면 단기적인 접근은 피해야 한다”면서 “단지규모, 역세권 여부, 조망권, 전용면적, 평당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공급 물량 크게 줄 듯

수요자 입장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낮아져 저렴한 가격에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한편으로 공급량 감소를 초래해 결국 집값 불안의 요인이 될 수 있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사업성 저하로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분양가상한제’는 ‘표준건축비’를 적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업체들이 분양가를 마음대로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D건설업체 관계자는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그동안 상대적으로 비싼 땅값과 고급화 전략에 따라 인근 시세와 상관없이 분양가를 대폭 올려왔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가격 규제는 사업성에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의 효과를 살리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시행사 몫이 될 적정이윤을 조정해 업체의 숨통을 트여주고, 시행 초기에는 대상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주상복합 시장은 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 같다. 

   대단지이거나 역세권 또는 랜드마크형 사업장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주상복합 올해 어디서, 얼마나 분양되나

9월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향후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인 가운데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알짜 주상복합 아파트가 상반기 중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공급될 주상복합아파트는 66곳 1만9043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몫을 뺀 일반분양분은 1만8785가구다. 올해 분양 물량 중 80% 이상이 상반기에 몰려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권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경기ㆍ인천지역에서 분양하는 랜드마크 성격의 알짜 물량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서울에선 남산 일대가 주상복합의 격전지로 꼽힌다. 삼성물산ㆍSK건설ㆍ쌍용건설등이 100~200여 세대 안팎의 40~90평형대 중대형 고급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지난달 20일 분양에 나선 삼성물산의 남산트라팰리스는 평당 2000만 원 가량의 분양가에도 3대1의 경쟁률로 서울 1순위에서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도심 인프라에 최신식 설계와 인테리어ㆍ역세권ㆍ남산 조망 등으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이곳에서는 SK건설이 3일부터 236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이어 쌍용건설이 조만간 23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수도권에선 신도시 추가 확장 가능지로 물망에 오른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나 경제특구로 독보적인 프리미엄을 자랑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초 송도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송도 더샵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동춘동 1공구 22블록 송도신도시 국제업무단지로, 지상 45층 3개동 규모에 31~114평형 729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 있는 센트럴파크공원 조망권을 갖췄다. 동탄신도시에선 중심 상업지에 랜드마크 빌딩인 포코스건설의 메타폴리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S2블록 2만9000평에 30층 이상 대형건물 6개동을 포함, 16개 동으로 이뤄졌다. 연 면적은 22만평. 274m나 되는 66층 주상복합아파트와 57층 규모의 미디어센터 등 초고층 빌딩도 들어선다. 이 단지는 총 사업비만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