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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역세권 본격 개발

조은무지개 2007. 2. 5. 10:53
 

서울시 지하철 역세권 본격 개발



서울시가 시내 지하철 역세권 일대에 대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 역세권 지역을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고밀도로 정비, 개발하기로 하고 최근 서울 동북지역 지하철 역세권 79곳에 대해 토지이용실태 시범조사를 끝마쳤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동북지역 지하철 역세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서울시의 방침은 그동안 개발을 소홀히 해온 역세권을 정비해 대중교통 이용을 편리하게 하고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시는 역세권별로 용도지역, 건물 층수, 건축 연도, 필지 규모 등 정비 개발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수집했다.

시는 현재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심지 여부, 지구단위계획 유무, 정비방안 유무 등을 기준으로 고밀도 이용 가능 역세권과 상업지역 비율이 거의 없는 역세권 등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시는 각 역세권별로 주거나 문화, 또는 상업 시설 중심의 특성화된 정비개발 유형을 만들 방침이며, 우선 시범조사 권역 중 1∼2곳을 선정해 올해 안으로 도시계획을 수립,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특히 이 같은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하면 공동화, 슬럼화 조짐마저 보였던 일부 역세권이 제 기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서울의 모든 지하철 역세권에 대한 현황 조사.분석 작업을 끝내고 시범 역세권 개발 성과를 살펴본 뒤 2009년부터 역세권 개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가 이처럼 역세권 개발에 나서는 것은 역세권이 지하철 이용 시민의 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일상 생활의 중심지면서도 제대로 된 도시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난개발되거나 비효율적으로 토지가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도시계획이 도시 외곽지역 개발이나 신도시 개발 등에 치우침에 따라 시민들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며 "외국 대도시들처럼 역세권 주변을 개발함으로써 도심이 활력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