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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레이크팰리스 상가 분양가 내렸다

조은무지개 2007. 5. 7. 10:55
 

잠실 레이크팰리스 상가 분양가 내렸다


평당 최고 3000만원까지 하향조정


평당 1억원이 넘어 입이 벌어지게 했던 서울 송파구 레이크팰리스(옛 주공4단지 재건축 단지) 단지내 상가의 분양가가 최고 평당 3000만원까지 내렸다. 높은 분양가로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분양률이 저조하자 분양가를 하향조정한 것이다.

7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1층의 분양가가 평당 최고 1억3000만원에 달했던 레이크팰리스 B동의 단지내 상가 가격이 3000만원까지 내렸다.

분양률 낮고 주공3단지 분양 가까워져 내린 듯

층별로 인하된 분양가는 1층 평당 2000만∼3000만원, 2층 400만원, 3층 800만∼1000만원, 4층 500만∼800만원, 5층 1200만원 등이다.

이에 따라 1층 분양가가 평당 1억2000만∼1억3000만원에서 9000만∼1억1000만원으로, 2층 56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3층 3800만∼4500만원에서 3000만∼3500만원으로, 4층 2800만∼3000만원에서 2000만∼2500만원으로, 5층 3000만에서 1800만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분양가 조정에는 3200여가구로 2100여가구의 레이크팰리스보다 규모가 더 크고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바로 연결돼 입지여건이 낫다는 평가를 받는 잠실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트리지움)의 상가 분양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3단지 단지내 상가의 분양가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가격에서 밀릴까 우려돼 미리 분양가를 조정한 것으로 업계는 본다.

분양가 내려도 투자수익성 맞추기 쉽지 않아

하지만 레이크팰리스 단지내 상가의 분양가 인하에도 수익률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분양업체에서 대출 40%를 전제로 연 수익률을 7∼8%를 제시하는데 레이크팰리스의 경우 대출 40%에 6%의 투자수익률을 내려면 1층 20평 점포에서 보증금 3억원과 월세 750만원 이상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세탁소·미용실 등 근린생활업종이 입점하는 단지내 상가에서 부담스런 임대료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고가 단지내 상가의 경우 적정한 투자 수익률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임대수입보다는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보유가치에 무게를 두는 게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