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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서울 동북부권 랜드마크 아파트"

조은무지개 2007. 5. 30. 11:35
 

"내가 바로 서울 동북부권 랜드마크 아파트"


성북구 하월곡동 41층 주상복합 6월 13일부터 청약예정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지상 최고 41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6월 초 분양된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코업피엠씨(시행사)와 극동건설(시공사)은 월곡동 46-73번지 일대에서 공사 중인 지하 5층 지상 41층 2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코업스타클래스’의 청약접수를 다음달 13일께부터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평당 평균 2141만원에 분양가 합의

 

코업피엠씨 관계자는 “지난 주말 성북구와 평당 평균 2141만원에 분양가 합의가 이뤄졌다”며 “6월 8일 견본주택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13일~15일까지 청약을 받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종암동 종암사거리 인근에 있다.

 

코업피엠씨는 4월 이 아파트의 분양가로 평당 2100만~2200만원을 책정해 성북구에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나 성북구는 분양가자문단의 검토 결과 분양가가 높다는 결론을 내리고 계속 분양가 인하를 권고했었다. 


성북구는 당초 분양가로 평당 평균 2000만원 선을 권고했었다. 두 달 가까이 지속된 분양가 줄다리기는 그러나 평당 평균 2000만원대로는 사업을 진행 할 수 없다는 코업피엠씨 측의 주장을 성북구가 받아들임에 따라 최근 합의점을 도출하게 됐다.    

코업스타클래스는 55~67평형 아파트 120가구와 33~50평형 오피스텔 106실 등 총 226가구(실)다. 지하 1층~5층에는 대형 할인마트인 홈플러스의 입점이 확정됐고, 지상 1층~3층에는 각종 상가가 들어선다. 이번에는 아파트만 분양된다.


지역 대표 아파트 될까?

극동건설은 이 아파트의 높이가 월곡동은 물론 서울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150m라고 밝혔다. 때문에 향후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지역 대표)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극동건설 최윤수 과장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짓기 위해 건물의 하층부는 석재 등을 사용해 안정감을 주고, 중ㆍ상층부는 특색 있는 디자인과 야간 조명 등을 설치에 눈에 잘 띄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북구도 2005년 7월 이 아파트를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으로는 이례적으로 민간사업의 설계 공모를 대행하기도 했다. 민간사업에 공공기관이 설계 공모를 대행한 것은 성북구가 처음이다.

성북구 건축과 관계자는 “월곡동은 그동안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지역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 건축물이 없었다”며 “공익성과 지역 이미지, 모범적인 랜드마크 건축물 건립을 위해 구가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성북구에 따르면 2005년 7월 실시된 현상 공모에는 총 7개 작품이 접수됐다. 구는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주)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낸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지하철역과 맞닿아 있어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맞닿아 있다. 또 내부순환ㆍ북부간선ㆍ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동ㆍ서로의 진ㆍ출입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극동건설은 단지 안에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 연회장, 독서실 등 입주자 전용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과 같은 로비와 옥상공원 등도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특히 여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와는 달리 일반 아파트와 같은 창호가 사용된다. 이를 통해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자연환기 능력을 극대화했다는 게 극동건설의 설명이다.

보통의 주상복합아파트는 커튼월(curtain wall, 아파트 외벽 전체를 대형 유리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지어져 창문이 작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자연환기 능력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다.


 

분양 잘 될까?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의견과 무난하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하월곡동 미성공인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주상복합이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를 고려해볼 때 분양가가 약간 높은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하월곡동 내 일반 아파트(30평대 이상)는 평당 1300만~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코업스타클래스 맞은편에 있는 월곡삼성래미안 1차 아파트 47평형은 평당 1500만원 선이다.

반면 하월곡동 C공인 관계자는 “상품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요즘 서울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비싼 대형 평형 아파트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50평대 이상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가 분양이 잘 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1588-2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