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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넉달만에 하락세 반전

조은무지개 2007. 6. 26. 11:50
 

주택담보대출 금리, 넉달만에 하락세 반전


하나ㆍ외환銀, 0.01%P 인하


이달들어 넉달만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총액대출한도 축소 이후로도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늘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달부터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의 출연요율 인상 영향으로 주택대출 금리 인상 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신규 주택대출 수요자들은 대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는 6.13~6.83%와 6.15~7.00%로 지난 주말보다 각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들 은행의 주택대출 최저금리는 지난달 말 6.17%와 6.19%를 기록한 이후 이달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 4일 6.14%와 6.16%로 2거래일간 0.03%포인트씩 하락했다.

이후 3주동안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25일 CD금리가 7.03%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하면서 CD금리에 연동된 이들 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CD금리 3일치 평균에 연동하는 우리, 신한은행과 주간 단위로 고시하는 국민은행 역시 조만간 주택대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CD 금리 하락은 금융감독 당국이 이달들어 과도한 CD와 은행채 발행을 견제하고 나서면서 은행들이 CD 발행에 비해 상환을 더 많이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통위가 지난 주 총액대출한도를 1조5천억원 축소한 이후 단기간 내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된 점도 시장금리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CD금리 하향 안정세 이어질 듯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CD 금리 하향 안정세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 채권 딜러는 "통화당국이 지준율 인상에 이어 총액대출 축소 카드를 사용한 것이 가급적 정책금리는 손대고 싶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현재 시장금리 수준이 미국채에 연동해 약간 과도하게 올랐기때문에 안정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은행권 관계자들은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실수요자의 경우 금리하락을 기대한 채 대출을 늦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장 다음달부터 주신보 출연료율 인상 영향으로 주택대출 가산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데다 근저당권 설정비의 은행 부담 등 추가 인상 요인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달에는 다시 가산금리 상승할 듯

시중은행 여신 담당자는 "내달부터 주신보 출연료율이 0.165%에서 0.3%로 인상되기 때문에 은행들은 조달금리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대출의 가산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며 "상반기에 동결됐던 콜금리가 하반기에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주택대출 실수요자들은 이자비용 상승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