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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법원경매 2000년 이후 최대 호황

조은무지개 2007. 7. 4. 12:28
 

올 상반기 법원경매 2000년 이후 최대 호황


낙찰가율ㆍ낙찰률ㆍ입찰경쟁률 최고치 기록


올 상반기 법원경매 시장은 경매물건 수는 줄어든 반면 응찰자는 늘면서 2000년 이후 최고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상반기 법원 경매시장에 유입된 돈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돼 일반 부동산 시장과 마찬가지로 경매에서도 수도권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균 낙찰가율, 낙찰률, 입찰경쟁률 등은 이 회사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반기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립ㆍ다세대주택 낙찰가율 높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금액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71.43%)보다 1.17%포인트 오른 72.6%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연립ㆍ다세대의 경우 낙찰가율이 96.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86.41%로 2002년 상반기(86.57%) 이후 만 5년만에 가장 높았다.

또 올 상반기 단독주택이 81.42%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주거용 부동산의 낙착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토지도 88.64%를 기록, 모두 2000년 이후 최고 낙찰가율을 보였다. 토지의 경우 8.31 대책이 발표됐던 2005년 하반기 87.96%를 정점으로 줄곧 하락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81.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이 보다 6.94%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이에 비해 근린시설과 업무시설만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포인트, 2.29%포인트 내린 55.47%, 61.12%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33.03%로 역대 최고였다. 연립ㆍ다세대가 지난해 하반기 41.06%보다 6.31%포인트 오른 47.37%, 아파트가 37.87%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입찰 경쟁률 역시 작년 하반기 3.57대 1보다 높은 3.65대 1로 최근 경매사상 가장 치열했다. 연립ㆍ다세대가 6.45대 1, 아파트 4.79대 1로 최고 경쟁률이었다.

경매 물건 급감 속 투자자 증가한 때문

디지털태인 이영진 이사는 "올해 상반기가 호황을 누린 것은 올 들어 경매 매물이 급감하면서 투자자들이 재건축ㆍ재개발과 같은 호재가 있는 아파트나 연립ㆍ다세대 등 주거용 물건 입찰에 대거 몰려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양상은 수도권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전체 평균 낙찰가율이 79.31%로 지난해 하반기(80.55%)에 비해 1.24%포인트 소폭 하락했을 뿐 낙찰률(37.22%)
입찰경쟁률(5.38대 1)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연립다세대 최고 인기 누려

 

특히 연립 및 다세대의 경우 낙찰가율(104.31%), 낙찰률(60.73%), 입찰경쟁률(7.82대 1) 모두 아파트(각각 95.41%, 44.63%, 6.29대 1)를 제치고 전종목을 통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한편 올 상반기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금액은 총 5조9565억원으로 이중 51.15%인 3조470억원이 수도권에 투입됐다.

전국 낙찰가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상반기 53.75% 이후 2005년 하반기까지 줄곧 40%대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상반기 52.06%를 시작으로 작년 하반기(54.96%)와 올 상반기에 잇따라 다시 50%대를 넘고 있다.

법원경매 유입자금은 절반이 '수도권行'

경매 진행 물건중 수도권의 비중이 작년 상반기 35.31%, 하반기 31.96%, 올 상반기 28.15%로 감소 추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매 투자자금의 수도권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된 셈이다.

종목별로는 근린상가에 전국 총 낙찰가의 24.54%선인 1조4619억원이 유입됐고, 토지 1조2384억원(20.79%), 아파트 1조970억원(18.42%) 순이었다. 아파트, 연립ㆍ다세대, 단독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전체의 35.53%인 2조1161억원 어치가 낙찰됐다.

수도권에서는 근린상가가 7183억원(23.57%), 아파트가 6171억원(20.25%), 토지 5782억원(18.98%), 연립ㆍ다세대 4716억원(15.48%)이 각각 팔렸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을 포함한 주거용 부동산이 1조3029억원으로 수도권 전체 낙찰가의 42.76%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 낙찰가 총액이 전국 주거용 부동산 낙찰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57%로 수도권 경매 투자자의 상당수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