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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춘선 폐선부지에 `철도테마공원' 조성

조은무지개 2007. 7. 23. 10:42
 

서울시 경춘선 폐선부지에 `철도테마공원' 조성


경춘선 성북역∼서울시계 구간 6.3㎞ 구간


서울 동북지역을 관통하는 경춘선 폐선 예정부지 12만7천여㎡에 철도를 테마로 한 공원이 들어선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경춘선의 노선 변경으로 폐선 되는 성북역∼화랑대역∼서울시계 구간 6.3㎞ 주변을 철도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에 연구용역비(1억3천만원)를 반영했다.

이 구간은 망우역∼갈매역으로 이어지는 경춘선 대체노선 설치에 따라 오는 2009년 말 폐선된다.

철로변 따라 선형공원으로 만들어

특히 서울시는 경춘선 폐선 부지에 조성될 철도 테마공원을 서울대공원과 같은 원형(圓形)이 아니라 철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선형(線形)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어서 이 공원이 완공될 경우 서울시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폭 11∼49m, 연장 6.3㎞에 전체 면적 12만7천750㎡ 부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기존의 철로는 그대로 보존하고 철로 주변에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는 화랑대역과 신공덕역에는 역사(驛舍)를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폐선되는 철로와 그 주변 부지의 대부분이 철도시설공단 소유이며, 나머지 일부 부지가 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과 건설교통부 소유라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시는 철도시설공단측에 관련 부지를 무상으로 기증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공단 측은 부지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단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0년 착공해 2012년 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며 공사비로는 500여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착공해 2012년 완공 계획

시는 공원이 완공될 경우 주변의 임야 등 시설녹지 지역 8만2천300㎡를 포함해 서울 동북권에 21만㎡ 크기의 대규모 녹지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땅값이 비싼 서울에서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녹지를 만드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폐선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며 "공원이 조성될 경우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생활 속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