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점제 적용 아파트 5만가구 분양

 

9월 가점제 적용 아파트 5만가구 분양

중대형은 가점 낮더라고 도전해볼만

청약가점제 적용대상이 9월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분으로 정해지면서 가점제 대상 유망 분양물량에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가점제가 처음 적용되는 9월 중 전국에서 4만9338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이 10곳 1496가구, 경기도와 인천에서 41곳 1만8367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51곳 1만9863가구다.

내달 서울·수도권 유망물량 집중…가점 높은 수요자 호기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1구역을 재개발하는 ‘용두1래미안’ 아파트(1054가구)가 유망하다. 2호선 용두역과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각각 3분, 5분 거리에 있다.

현대건설이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을 재개발해 내놓는 ‘불광동 힐스테이트’와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뉴타운1구역에서 분양되는 ‘쌍용예가’(45가구), 성북구 하월곡동에 공급하는 ‘동일하이빌’(402가구)도 유망 물량이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될 경기지역 분양물량으로는 용인지역의 ‘빅3’ 분양물량 중 이달 말께 분양공고예정인 상현리 힐스테이트를 제외한 삼성건설의 동천동 래미안동천(2394가구)과 GS건설의 수지자이2차(500가구)가 최대어로 손꼽힌다.

또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와 남양주시 진접지구도 최근 정부의 가점제 적용기준 변경으로 가점제적용이 확실시돼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에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신도종합건설(105∼257㎡ 744가구), 우미건설(109∼112㎡ 513가구) 등이 37%에 달하는 높은 녹지율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광명시 소하지구에서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77∼109㎡ 1144가구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분양하는 ‘논현 힐스테이트’(82∼181㎡ 594가구)가 유망하다.

청약가점제가 실시되면 현재 100%인 청약추첨제는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청약 당첨자를 뽑는다. 가점제 기준은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 수(5∼35점), 가입기간(1∼17점) 등 3개다.

만점은 84점이며 유망물량 청약시 50점 이상은 돼야 안정권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하지만 중대형 평형이 많은 동천래미안 등은 의외로 청약가점이 다소 낮더라도 도전해 볼 만하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청약통장 가입자 중 44% 정도가 유주택자여서 무주택기간 점수를 전혀 못 받는다”면서 “유주택자 가운데 판교인근이나, 용인, 인천 송도 등에서 유망물량으로 갈아타기를 시도한다면 가점이 다소 낮더라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