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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를 가다] 양청구,미래형 도시 변신

조은무지개 2007. 8. 31. 10:42
 

[서울 자치구를 가다] 양청구,미래형 도시 변신


[2007.08.26 21:31]

 

 서울 양천구는 강남에 버금가는 교육환경과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대변되는 서울 서   남권 최고의 주거단지다.

목동신시가지단지 등 초대형 아파트단지들이 하나의 생활권을 이룬 가운데 양정고,   진명여고 등 명문학교와 유명학원이 밀집한 말 그대로 교육특구다. 게다가 밀집된    대단지 주변으로 잘 연결된 교통망과 편의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강남에 뒤지지   않는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아파트값도 강남에 못지않을 정도로 올랐다.    양천구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2225만원으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렇듯 강남에 버금가는 부자동네 양천구가 다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추재엽 구청장은 지난 5월 보궐선거를 통해 새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양천구를 주거·비즈·환경중심 도시로 바꾸는 ‘비전양천2020계획’을 제시했다. 추 구청장은 이를 위해
신월·신정·목동 뉴타운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새롭게 정비하고 지식기반 연구개발(R&D)산업을 육성해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오목공원과 안양천 재생사업 등을 통한 녹지축을 형성해 모두가 잘사는 ‘선진도시’로 새롭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월·신정뉴타운 등 도심재생사업 활발

양천구가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신월·신정뉴타운이다. 신월2·6동, 신정3동 일원 70만700㎡(21만2000평)의 낙후지역을 정비해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 5월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06년 말에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현재 구역마다 조합설립 또는 사업시행 인가 등을 추진하고 있어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며 2010년께 1만2000여가구가 새로 입주하게 된다.

목2, 3, 4동 주변은 재개발사업을 위해 정비구역지정 등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어 조만간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은 지 20여년이 된 목동 신시가지단지도 대거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목동의 주거 지도가 확 달라질 전망이다.

재래시장도 현대화된 시설로 정비된다. 구는 2010년까지 107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영시장 등 8개소를 현대화해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과 영세 상인들의 권익보장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월∼당산 경전철사업 확정

양천구의 숙원사업이던 신월∼당산간 경전철사업이 지난 6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양천구는 지난 6월 민자사업자로 현대산업개발을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해 5개 노선 중 가장 빠른 진척도를 기록하고 있다. 신월∼당산 11.9㎞ 구간에 12개의 역이 들어서며 오는 2009년 착공해 2013년 완공된다. 신월∼당산 경전철이 완공되면 서울시 대표적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남부순환로 주변 신월·신정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상습정체지역인 목동중심지구 및 목동아파트지역 교통정체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양천구 동서 간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져 양천구가 명실공히 서울 서남권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이 살아숨쉬는 도시

양천구는 주거, 교통 이외에도 환경이 살아숨쉬는 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트리공원 자연학습장 4만9467㎡(1만4990평)에 허브공원을 조성한다.

또 지역별로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06년 말 걷고 싶은 거리로 선정한 목동 이외에도 2010년까지 신월동 복개천 5.4㎞에 추가로 쾌적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안양천도 철새와 물고기가 찾아 오는 자연하천으로 복원한다. 안양천을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생태복원구간(양화교∼목동교)에는 생태학습장과 어류산란장을 설치하고 △생태관찰 학습구간(목동교∼신정교)에는 습지, 관찰테크, 잔디 등을 심고 △친수문화공간(신정교∼고척교)에는 다목적광장, 수변광장, 친수계단 등이 조성된다. 안양천은 지난 5월 하류(오목교∼목동교) 1.08㎞에 철새보호구역을 지정해 다양한 생물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안양천의 접근성 확보를 위하여 오목교, 신정교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둔치 화장실을 개선하는 등 주민이 즐겨 찾는 활기찬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특구 장점 교육환경

양천구는 특목고 진학률 전국 1위라는 교육 수준에 걸맞게 특수목적고나 자립형사립고 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공부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하여 △신월지역 학교 항공기 소음방지시설 설치 △인터넷 강의 및 수능방송 무료 지원 △신월3동 학교 밀집지역 도서관 신설 △원어민 교사 확대 배치를 위한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