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역세권 개발-조은공인

수원, 개발 열기로 후끈 본문

재개발 - 투자/* 재개발뉴스

수원, 개발 열기로 후끈

조은무지개 2006. 12. 5. 12:13
 

수원, 개발 열기로 후끈


곳곳 택지개발…경기 서남부 대표 주거지 부상


수원시가 시 곳곳의 낡은 단독·다가구 주택 등을 헐고 아파트를 짓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최근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이하 정비안)을 만들어 경기도에 심의 의뢰했다. 수원시가 정비안에서 밝힌 재개발 예정지는 총 29곳. 면적은 78만여 평에 달한다.

이와는 별도로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수원시가 향후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표 주거지가 될 것으로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도시 전체가 재개발 예정지=수원시가 정비안을 통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곳 중 팔달구는 115-1구역부터 115-12구역까지 총 12곳 39만1000여 평이다.

장안구는 111-1구역부터 111-5구역까지 총 5곳 8만7800여 평이고, 권선구는 113-1구역부터 113-12구역까지 총 12곳 30만5500여 평이다. 구역 번호 앞에 붙은 115, 111, 113은 각각 팔달구, 장안구, 권선구의 행정구역 번호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개발 21곳, 주거환경개선사업 3곳, 재건축 2곳이다. 나머지 3곳은 사업 유형이 결정되지 않았다.

 

수원시는 경기도에서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구역별로 정비계획을 마련해 경기도에 구역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2010년까지 재개발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재개발 사업이 성공리에 끝나면 수원시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택지개발 사업도 한창=수원시 이의·원천동 일대에서는 광교신도시 건설 사업이 한창이다. 1127만8200여 ㎡(약 341만1600평) 규모의 광교신도시는 첨단 산업단지와 자연, 주거, 행정이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이곳에는 2010년 말까지 아파트 등 주택 총 2만4000여 가구가 건설된다.

권선구 호매실·금곡동 일대에서는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312만6000여 ㎡(약 94만7000평)의 호매실지구에는 2012년까지 아파트 등 주택 총 1만6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지구 내에는 초·중·고 등의 교육시설 13곳을 비롯해 공원, 상가 등이 함께 건설될 계획이다.

◆아파트값 꾸준히 올라=이 같은 개발 호재 등으로 수원시의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1년(2005년 11월~현재)간 수원시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27.4%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이 평균 23.5% 오른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팔달구 인계동을 중심으로 재개발 지분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가격도 강세다. 올해 2월 재개발 관련 주민공람이 이뤄진 후 지분 가격이 2배 가까이 뛰어 10평짜리 빌라가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한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인계동의 P공인 관계자는 “재개발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꾸준히 붙고 있다”며 “때문에 지분 가격이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나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