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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반등세

조은무지개 2007. 6. 16. 13:12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반등세


일부 호재 지역 강세…대부분 지역은 관망세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종부세 회피를 위한 급매물이 소진된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 호가가 오른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은 관망세가 뚜렷해 호가 움직임이 거의 없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지난주(0.07%) 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가 0.40% 올랐고 넉 달간 쌓였던 재건축 급매물이 최근 소화되고 있는 강동구가 0.23% 올랐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로 용산 강세

용산구 이촌동 부동산뱅크(02-707-2900) 정민 실장은 “용산 국제업무단지가 들어서는 철도정비창 부지와 한강변을 연계해 개발하기로 서울시와 철도공사가 합의한 이후 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호가도 뛰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 고덕동 실로암공인(02-426-8333) 양원규 사장은 “재건축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된 이후 전반적으로 호가는 올랐지만 오른 호가에 추격매수 하려는 수요자는 드물다”고 들려줬다.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포 주공 등 저층 재건축 단지의 강세로 강남구 재건축이 이번 주 0.51% 올랐고 제2롯데월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송파구도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주간 0.30% 뛰었다.

 

반면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층 이상 재건축 단지가 많은 서초구는 0.02% 오르는 데 그쳤다. 강남권 일반아파트값은 강남구(0.02%), 송파구(0.02%), 서초구(-0.01%) 등 보합세가 뚜렷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중랑구(0.23%), 도봉구(0.22%), 동대문구(0.20%)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광진구(-0.14%),강서구(-0.04%) 등은 약세를 보였다. 광진구의 경우 스타시티 등 자양동 일대에 새로 입주한 주상복합에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와 전체 시세를 끌어내리고 있다.

수도권 관망세 뚜렷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03% 오르는데 그쳤다.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매매시장이 개점휴업 상태다.

이번 주 수도권에서는 안성시(0.44%)와 평택시(0.42%)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동탄2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로 동탄 남쪽에 있는 이들 지역이 후광효과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 때문이다. 안산시(0.38%)의 경우 사동 자동차 경주장 부지에 GS건설 컨소시엄이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키로 최근 확정된 이후 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고잔동 송&박 공인(031-410-2525) 윤정수 실장은 “주변이 계속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드물다”고 알려줬다.

반면 과천시(-0.36%), 안양시(-0.18%), 용인시(-0.03%) 등 수도권 인기지역의 아파트값은 약세를 이어갔다. 매수세가 드문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돼 급매물 호가로 시세가 조정되기 때문이다. 안양시 관양동 삼성부동산(031-421-2233) 심귀성 사장은 “매도ㆍ매수 희망자 모두 연말 대선전까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분당 소형만 소폭 상승

5개 신도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 제자리 걸음(0.00%)을 했다. 분당(0.03%)의 경우 소형평형(32평형 미만)이 0.30% 올랐지만 중대형이 약세를 보여 전체 평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산(-0.05%)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인천(0.27%)은 남동구(0.50%), 남구(0.38%), 연수구(0.37%)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