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역세권 개발-조은공인

지하철 노선 따라 돈줄도 움직인다 본문

재개발 - 투자/* 부동산뉴스

지하철 노선 따라 돈줄도 움직인다

조은무지개 2007. 6. 20. 11:18
 

지하철 노선 따라 돈줄도 움직인다


지하철 신설 예정지 눈여겨 볼만


“돈 될 만한 아파트 어디 없을까요?”

고객들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받으면 우선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지하철이나 복선 전철 등의 개통예정지다.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도 오르는 부동산을 고를 때 우선적으로 염두 해 두는 곳은 향후 교통이 개선될 지역이다. 향후 교통환경이 좋아져 접근성이 좋아지면 사람들이 자연스레 몰려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오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파트를 고를 때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는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다. 지하철이나 국철 등이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해 입지로서 최적이다.

1.11 부동산 대책이후 전반적으로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어 힘을 못 받고 있지만 지하철 개통으로 인한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지역은 완만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하철등의 교통호재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진 의정부, 남양주, 동두천 등지의 수도권 북부권지역을 들수 있다. 그동안 경기도 남양주시와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시 등 경기 북부지역 주요 도시의 아파트 값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힘들어 경기남부에 비해 잘 오르지 않았다.

민간 부동산정보업체의 자료에 따면 지하철 개통 호재가 발휘되면서 올해 1월 1일과 비교한 5월 11일 현재 경기 북부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경기지역 평균(0.56%)과 서울 평균(0.2%)보다 훨씬 높았다. 의정부시가 8.29% 오른 것을 비롯해 , 동두천시 2.28%, 남양주시 2.27% 등이었다. 의정부시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최대 재료는 지난해 말 개통된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이다.

의정부시는 이와는 별도로 장암지구~송산동을 연결하는 11.24㎞ 구간에 대한 경전철 공사를 다음달말 착수해 2011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미군기지 철수와 뉴타운, 민자역사, 광운대 이전 등 크고 작은 호재들까지 더해져 의정부에는 올해 들어 10~20% 이상 상승한 아파트들이 수두룩하다.

추가적으로 의정부시는 최근 지하철 7, 8호선 등 수도권 전철 연장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선별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의정부시의 의뢰에 따라 한국교통연구원은 내년 3월까지 의정부지역까지 연장이 가능한 전철 노선과 노선별 이용객 수요 등을 분석하게 된다.

남양주시의 경우도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남양주시 별내동을 잇는 지하철 연장 계획이 확정돼 서울 동북부의 교통사정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별내지구의 경우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가 지구내를 관통하고 있으며, 경춘선 별내역사가 신설되고 별내역에는 종합환승센터를 설치해 지하철 8호선과 연결하게 된다.

이와 같이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남양주시에서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들도 초기 계약률이 90% 가 넘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경원선 의정부~동두천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이 작년 개통돼 지행역에서 서울 도봉산역까지 전철로 20분 정도면 이용 할 수 있다.

경원선 복선전철의 영향덕분으로 생연지구와 지행지구 아파트는 지난 1년 새 대부분의 단지가 20~25%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분양한 지행동 동두천휴먼빌은 소형단지임에도 1호선 지행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의 장점을 내세워 3순위 청약접수결과 7.4대1의 높은 청약률에 100% 계약율을 기록했다.

완만한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기남부 권역의 대표적인 곳은 안산시, 시흥시 일대다. 이 지역의 공통점은 수도권 남부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지하철 개통 예정 호재가 선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건교부는 신안산선 노선으로 △여의도∼광명역∼시흥(시흥시 요구) △여의도∼광명역∼안산(안산시 요구) △여의도∼광명역∼시흥시와 안산시 경계 지역(정부 예비타당성 노선) 등 3가지를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건교부는 이 구간을 국고 지원이 많은 중량전철보다 민자 유치를 통한 경전철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시흥시와 안산시는 노선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9월 분양가 상한제 전 역세권 분양아파트 눈여겨 봐야

9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전까지 지하철 등의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대규모로 아파트가 공급된다.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위와 같은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전략을 짜는게 좋다.
지하철 등의 교통여건 개선의 효과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지역이 부각되고 있듯이 앞으로 지하철이이나 복선전철 등이 개통될 지역의 분양물량을 미리 선점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2001년12월 공사에 들어간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방이동 구간 중 김포공항~교보타워4거리 구간이 2008년 말~2009년 초 개통예정이다.

월드건설이 강서구 염창동 240의 19번지에 33ㆍ46평형 166가구를 7~8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고려산업 주변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이마트(가양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교통, 편의시설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작구 노량진, 흑석동 등지에도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쌍용건설은 동작구 노량진동에 295가구를 지어 이 중 3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도 동작구 흑석동 45번지 일대에 663가구를 지어 이 중 24~44평형 16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운정신도시는 경의선 개통시 운정역을 이용하게 된다. 하반기 대한주택공사가 21~34평형 1,062가구를 우림건설과 LIG건영이 공동 컨소시엄형식으로 25~45평형 69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2009년10월 인천지하철1호선 남쪽 연장구간이 개통될 전망이다.

금호건설이 인천공항철도 개통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중구 운서지구에서 ‘운서2차 어울림’을 9월 이전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열기가 뜨거운 남양주시도 지하철 4호선과 8호선 연장 개통 논의가 한창이다. 특히 2009년 경춘선 복선전철과 경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춘천간 이동거리가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우자판 건설부문은 6~7월경 창현리에서 380가구를 선보이고 풍림산업도 비슷한 시기에 600~7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GS건설에서 9월께 1441가구의 대형 ‘자이’ 아파트단지를 화도읍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분당선 연장선 구간 개통(2010년)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성수동1가에서 60~102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270가구를 하반기경 선보일 예정이다. 2호선과 분당선 연장선 환승역인 성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11년 개통예정인 경기도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복선전철 수혜 지역인 경기 광주와 여주 일대에서 분양하는 단지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인근 현암리에서는 대우자판이 짓는 ‘이안 여주강변’ 33,48평형 586가구가 지난 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중이다.

‘iaan 여주강변’은 지하1층~지상25층 7개 동 규모로 33평형 387가구, 34평 99가구, 49평형 100가구로, 여주 최대규모의 아파트 단지이다.

전철이 개통되면 전철로 분당까지 40분, 서울까지는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기대효과뿐만 아니라 최근 개장한 신세계 첼시 명품 아울렛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이마트 물류센타 등으로 여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분당신도시와 가까운 광주에서는 우림건설이 오는 7~8월경 태전동 ‘태전1차 우림필유’ 478가구(34~45평형)와 송정동 372가구(32,40평형) 등 85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이 외에 송정동 ‘우정에쉐르’(800가구) 장지동 ‘벽산블루밍’(731가구) 실촌읍 ‘곤지암2차 현진에버빌’(376가구) 등도 단계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